식품 기업체 LA 엑스포 참여
현장판매 상담회 참석 판로개척
부산시 운송비 통관비 등 지원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묵과 고등어의 미국 수출길이 열렸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15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엑스포에 지역 식품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 참가업체는 노스퍼시픽과 늘푸른바다, 조내기고구마 등 10개사로 고등어, 다시마, 고구마를 활용한 가공식품과 어묵, 황태, 젓갈, 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참가업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 현장판매를 실시하며 한남체인을 비롯한 한인 유통업체와 현지 홈쇼핑, 유통사 등과의 상담회에도 참석, 판로개척을 위해 애썼다.

시는 신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 참가업체 출품제품의 선박운송비, 통관비와 전시부스비 등을 지원했다.

참가기업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컨테이너 2개분(약 5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하여 로스엔젤레스로 보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로스엔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는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10월경 개최되는 미주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와 동시에 개최, 모두 120여 업체가 참가했다. 방문객은 한인과 현지인 등 30만 명에 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참가업체는 대부분 수출경험이 없는 식품회사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식품의 현지 한인마트 입점 및 거래선 발굴을 적극 타진하고 교포시장을 교두보로 미주 주류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넓혀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