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의원이 전통시장을 찾은 주민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책위의장 당 추스르기 앞장
지역 상주하며 주민 표심잡기
서울 부산오가는 비행기서 쪽잠

"3선 의원이라 느긋하냐구요?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비행기, 이동 차량에서 쪽잠을 잘 정도의 강행군입니다"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국회의원들 대부분이 지역에 상주하며 주민 표심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들 만나는 일부터 당내 회의 참석과 가교 역할을 위해 하루에도 몇 번 씩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의원들도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정훈 의원이 그 대표적 인물로 뽑힌다.

부산남구갑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 민생관련 정책 개발 및 수립과정을 주도하면서도 야당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김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자인 동시에 당내 정책위의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쪽잠을 자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최고위원회의, 당정협의, 원내대책회의 등 매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총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당정회의의 경우 조찬모임을 겸해 열리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와 주민들을 만나고 오후가 되면 다시 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일이 많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새누리당 공천 문제를 두고 계파 갈등으로 장시간 내홍을 겪어 지역구 관리를 위해서는 비행기와 이동차량에서 잠을 청할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 했다고 한다.

캠프관계자는 또 "새누리당 공천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지역주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소 시원한 웃음을 잘 보이는데다 항상 눈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장점으로 뽑히는 후보인 만큼 상당한 지지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20대 총선 승리를 장담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환 후보와 지난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