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어 뜨거운 선거 열기를 반영했다. 사진은 8일 투표소를 찾은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부산 지역 총 유권자 수 295만 579명
50대 전체 21% 차지 가장 높은 비중
부산시 선관위, 선거공보 각 가정 발송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선거 열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다.

총선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선거에는 대부분의 여야 후보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한편 오는 13일 치러지는 본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모두 4210만 398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총인구수 5162만 3293명의 81.5%에 해당하며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보다 189만 5343명(4.7%)이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투표권을 가진 부산지역 유권자는 모두 295만 5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유권자 수인 293만 2179명보다 1만 8400명, 2012년 19대 총선의 290만 5057명보다 4만 5522명이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144만 1000명, 여성 150만 9000명으로 여성이 6만 7000명 가량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인구가 66.4%를 차지했고 이중 50대가 전체 유권자의 21%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 비중을 살펴보면 ▲19세 4만 3736명(1.48%) ▲20대 45만 6078명(15.46%) ▲30대 49만 355명(16.62%) ▲40대 56만 5213명(19.16%) ▲50대 61만8793명(20.97%) ▲60대 44만2271명(14.99%) ▲70대 이상이 33만4133명(11.32%)으로 조사됐다.

구군별로는 해운대구 유권자가 34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가 32만 5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구는 4만 751명으로 유권자 수가 가장 적었다.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부산 최고령 선거인은 모두 해운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이〇〇 옹이 107세, 여자는 안〇〇 옹이 108세로 각각 파악됐다.

이번 총선 부산지역 투표소는 모두 895곳으로 확정됐다.

투표구별 선거인 수는 평균 3297명이며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기장군 정관읍 제11투표구로 6242명, 가장 적은 투표구는 해운대구 반송1동 제7투표구로 390명이다.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도 각 가정에 발송한데 이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휴대전화(‘선거정보’ 앱 설치)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는 휴대전화 앱에 접속해 성명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 선정에는 정당과 장애인 단체 등이 참여했고 실태조사를 거쳐 적정시설을 확보했다. 선거인이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 투표소로 사용할 수 없는 장소 등 79곳에 대해서는 투표소를 변경했다. 주요 변경 사유는 투표구 관할구역 변경(30곳), 근무 및 영업(12곳), 투표소 접근불편(11곳) 등이다.

선관위는 투표소가 변경된 경우 종전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선거인명부는 3월 22일 기준 구·시·군의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된 것으로 이날 이후에 전입신고를 한 사람이 선거일에 투표하려면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