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김진구 기관장이 우리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 606종의 분포정보가 수록된 ‘우리바다 우리물고기’책을 소개하고 있다.

부경대, ‘우리바다 우리물고기’ 발간
魚자원 자산화 · 산업화 기여 ‘기대’
표본 상세 정보 홈페이지 무료 다운

국립부경대학교에 설치된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기관장 김진구)에서는 우리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 606종의 분포정보가 수록된 ‘우리바다 우리물고기’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우리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한 바다물고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자료집이다.

지난 2013년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에 대비하여 우리바다 물고기의 분포지도를 실제 채집한 표본에 근거하여 작성, 제공함으로써 우리바다 물고기 자원의 자산화 및 산업화에 기여하기위해 발간됐다.

또한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우리바다 물고기의 서식처 북상 규모와 패턴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에는 1999년부터 2015년의 17년간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직접 채집한 바다물고기 총 606종의 채집지역을 지도에 표시하여 나타냈다.

나아가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물고기의 진화, 분류, 산란, 나이, 환경특성에 따른 물고기 적응, 독도 물고기, 갯벌 물고기, 남해 물고기, 제주도 난류성 물고기 등 흥미로운 주제를 저자의 경험 위주로 재밌게 풀어 나가고 있다.

책에 수록된 606종의 바다물고기 사진은 직접 채집한 표본을 촬영하여 수록했다.

표본의 상세 정보는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홈페이지(http://cms.pknu.ac.kr/mfrbk)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표본은 액침, 냉동, DNA의 3가지 상태로 보관 중이며 필요시 분양 신청을 하면 무상으로 제공된다.

‘우리바다 우리물고기’ 도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부경대학교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의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서 발행됐다.

우리바다 우리물고기는 해양 관련 유관기관에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김진구 기관장은 “이번 책이 해양수산생명자원의 가치 및 그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일상생활이나 교육과 연구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