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이희철 의원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희철 의원(남구1, 대연동)은 지난 21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에서 '청년문화, 실질적인 생태계 조성에 예산지원 되어야'를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부산시 청년문화육성 지원방안이 청년문화 활성화에 실효성을 높이려면 이들의 소양을 맘껏 발산할 수 있고 의견을 반영된 곳에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2013년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부산시 청년문화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지정하고 올해부터 5년간 모두 2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단체에 예산이 편중되는 등 아쉬운 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일부 예술단체의 경우 청년문화에 대한 선입견뿐만 아니라 청년들 사이에서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대관, 공모 프로그램사업 등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와 반대로 남구대학로놀이터의 경우 이들 단체에 비해 1/4 정도의 지원을 받고 청년층의 문화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한편 상설 문화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로놀이터는 부산지역 12개 대학 협업을 통해 매주 정기공연 뿐만 아니라 댄스대회, 대학가요제,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며 대학로가 붐비고 있지만 현재 이들을 모두 수용하고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부산시가 건강한 청년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재적소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