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의원이 관광자원을 활용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하고 있다.

남구의회 박재범 의원 5분자유발언
오륙도 이기대 등 연계 특산품 개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창업 지원 촉구

연간 100만 명이 찾으면서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 일원.

이곳 관광자원을 활용해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의견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남구의회 박재범 의원(용당, 감만1․2, 우암동)은 지난 17일 열린 제252회 남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남구 관광자원을 활용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일원 등 관광지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그는 남구 지역의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창업을 권장하고 행정절차와 인건비 등의 지원을 통해 특화상품을 홍보·판매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남구에는 오륙도, 이기대, 신선대를 비롯한 세계유일의 유엔기념공원 등 많은 관광자원이 있고 관내 대학의 교수와 대학생들이 4만여명이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남구는 2015년 이후 부채 없는 구가 되었고 지난해 2백억원이 넘는 잉여금이 있는 만큼 구청에서는 예산과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지역대학과 주민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 지난 2014년 11월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해파랑길 관광 안내소 운영 개선 방안”을 통해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내 휴게음식점에 대해 사회적기업 등의 운영방안 모색을 제안한 바 있다.

구에서는 판매 공간이 협소하다면 증축을 통해 전시관과 판매점 등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지원할 의무가 있다는 것.

실례로 타 지자체에서도 장기적인 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지역 특산물 개발과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가까운 해운대구를 보면 2015년 8월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에 '해운대 특산품 홍보관'을 설치해 금수복국의 금수모주, 이대명과․소소명과의 전병, 버니번의 더치커피, 준희이모네 쿠키의 호두파이와 쿠키 등 10여 가지 지역 생산품을 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청 1층 민원실에 해운대 특산품 홍보부스를 마련했고 부산 아쿠아리움과, 관광호텔, 콘도 등에도 판매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장군 역시 롯데동부산점에 향토 특산품 매장을 설치하고 기장 군민들의 생산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박 의원은 오륙도스카이워크 일원에 푸드트럭 영업허가를 확대하고 프리마켓을 운영할 것도 덧붙였다.

오륙도스카이워크 인근에 푸드트럭을 설치할 경우 타 지역과 비교해 인근 상권과의 마찰은 적은 반면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특산품,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일자리창출과 소득증대가 가능하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지난 연말 부산시에서도 푸드트럭 규제를 풀어 1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고 남구에서도 지난해 12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며 "365일 운영이 어려우면 우선 주말을 이용해 푸드트럭과 프리마켓 운영한다면 남구 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부산 대표 관광지로 자리 매김 했지만 불법 주․정차, 교통체증,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주민과의 마찰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라는 사실을 남구 전 직원이 명심 또 명심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