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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4개학과 폐지 ‘일파만파’재학생 학부모 동문 강력 반발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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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31  15: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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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 학과 폐지 논란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교내에서 학생들이 폐과를 반대하는 침묵 집회를 하고 있다.

평의회 열고 학칙개정안 확정
무용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폐과

재학생 학부모 동문 강력 반발
법정소송 예고 논란 확산 전망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무용학과 등 4개 학과의 폐과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재학생과 학부모는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성대는 지난 28일 경성대 학칙개정안 심의를 위한 제2차 대학 평의회를 열고 원안대로 심의 종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평의회에는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위원 8명이 참석해 6명이 찬성하고 2명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의회 결과에 따라 송수건 총장이 29일 서명을 하면서 해당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폐과 절차를 밟게 됐다.

학교측에 따르면 폐지되는 학과는 전공 선택 비율이 낮은 한문학과와 정치외교학과, 교원 임용 실적이 저조한 교육학과, 입학 수요가 떨어진 무용학과 등 4개 학과다.

한편 이날 평의회 개최를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회의 시작을 앞두고 내부로 들어가려는 재학생·학부모·동문과 이를 막으려는 학교 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측이 건물 로비에서 대치하는 가운데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해 평의회 일정이 연기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가 장소를 옮겨 회의가 열리게 됐다.

   
 

재학생들은 기습적으로 열린 평의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잃었다며 학과 폐지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무용학과 서지우 부학회장은 “학교 측은 폐과가 거론되는 학과의 학회장들을 모아 소통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소통을 시도한 당일 사실상 폐과가 확정된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교육학과 이강진 학회장은 “학교와 학과 측이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폐과는 잘못된 것이다”라며 “교육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존속돼야 하므로 폐과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해당학과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의 불가피한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해당학과 재학생에 대해서는 교과과정을 열어 졸업할 수 있게 조치하는 한편 전공의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보건계열과 사범계열을 제외한 모든 학과로의 초월적 전과를 허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학부모 대표 등과 함께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학과 폐지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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