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대운동장 옆 부지에 들어선 부산행복연합기숙사가 지난 29일 문을 열었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 문 열어
지상 15층 규모 1519명 입주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 갖춰

부산 19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모여 사는 새로운 형태의 기숙사가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지난 29일 부경대 대운동장 옆 부지에 지어진 지방 최초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을 가졌다.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교육부장관과 국회의원들은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문을 연 행복연합기숙사는 연면적 27,717㎡ 지하 1층 지상 15층 768실 규모로 체력단련실,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기숙사다. 이번 학기부터 부경대를 비롯해 경성대, 동명대,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1519명이 입주했다. 한 기숙사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사는 형태는 지방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2015년 8월 시작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건립사업에는 모두 417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행복연합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지은 기숙사를 말한다.

국내 처음으로 건립된 행복연합기숙사는 2014년 8월 서울 홍제동에 건립됐으며 현재 이화여대와 상명대, 명지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20개 대학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