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공단 남부산지사 조영진 지사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고위공무원들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정권은 바뀌었다. 부정과 부패에 동참했던 관료들은 줄줄이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청렴한 공직자 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청문회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되어 국민의 노령, 장애, 사망에 대하여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기여를 해 왔다.

2017년 2월말 현재, 가입자 2,179만 명에 연금수급자가 414만 명이다. 기금운용은 711조를 조성하여 147조를 지급하고, 적립금이 564조(수익금 261조, 연평균수익율 5.38%)에 이르는 세계최대 규모다.

우리 공단조직이 투명하고 청렴해야 하는 이유다.

공단은 2016년 청렴도 평가(국가권익위원회)에서 대규모 공직유관단체 21개 기관 중 5위를 하였으나 업무처리 기준‧절차 공개, 공정한 업무처리 등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다.

국민들이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엄정하다. ‘청렴’은 공직자가 지켜야할 최고의 자세이자 실천적 덕목이다.

공직자 스스로 청렴해야 투명한 공직사회가 유지되고, 국민들의 모범이 되어 건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

공단 임직원은 임용이 되면 반부패‧청렴 서약과 행동강령 준서 서약을 하고, 매월 임직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등 정례교육을 실시하여 청렴문화를 내재화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순환 참여하는 청렴실천반을 구성‧운영하여 현장업무 처리과정에서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부패 요인 제거 등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시스템을 정착시켜 청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남부산지사 전 직원은 100세 시대 국민여러분의 노후를 책임지는 든든한 후원자라는 공직자의 자세를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며, 연금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