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14일 '나라꽃 무궁화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전시장을 찾은 킴즈포레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무궁화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2~30일까지 해운대문화복합센터 3층 갤러리
단심계, 배달계 , 아사달 등 작품 60여 점 선봬

내달부터 해운대구청 등서 순회 전시 계획
김정희 총재, 나라사랑 나라꽃 홍보 기회 희망

나라꽃 무궁화 사진 전시회가 지난 2일부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무궁화회(총재 김정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탄생일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단심계와 배달계, 아사달계 등의 국내 무궁화는 물론 외국품종에 이르기까지 60여 점의 무궁화 사진을 섹션별로 전시, 관람객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시작품 중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 소장해 오다 회에 기증한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 안중근 의사 위패를 모시고 있는 일본 센다이 대림사와 윤봉길 의사 암장지에 무궁화를 심고 있는 사진도 함께 선을 보여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김정희 총재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김정희 총재는 “날이 갈수록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식어가는 작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고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꽃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3회째를 맞는 무궁화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며 10월 한 달간은 해운대구청과 각 동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인 한국무궁화회는 창단된 이후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김정희 총재는 1990년대 초반부터 국회의원회관 중앙홀 전시와 독도 무궁화 심기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일본 열도에 무궁화 심기에 나서 국내외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일본 가나자와시 노다야마에 있는 윤봉길 의사 암장지에 무궁화 식수 사업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