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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후보 선거사무소 즐비 '수영로 대첩'
하인상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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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4  1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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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구간에만 10곳 도열
선거 홍보 최적 과열 양상

건물 외벽 대형 현수막 도배
유권자 관심 선거분위기 고조


사진설명: 수영로가 선거 후보 얼굴 알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지면서 각당 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개소하고 있다. 남구 수영로 구간에는 구청장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가 도열하듯 서있어 남구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임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시를 대표하는 도로 중 하나인 수영로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 전부터 수영로 일대 목 좋은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잡기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수영로 대첩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현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에 이르는 남구 구간에는 구청장과 시의원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소가 10곳이 자리하며 남구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문현교차로 주변에는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선거사무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수영로 초입부터 고조된 선거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문현성당 옆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산하 전 시의원의 선거사무실이 위치해 있으며 맞은편에는 자유한국당 김남일 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성구현 예비후보의 사무실이 나란히 붙어 있다. 문현 지겟골을 넘어서면 신정시장 입구에 자유한국당 이희철 구청장 예비후보자 사무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 부산지방세무사회 건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기홍 구청장 예비후보의 사무실이 있다. 또 대연동 국민은행 맞은편 쪽에는 구청장 예비후보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박재본 전 시의원의 선거사무실이 도로를 따라 도열하듯 위치해 있다.
부산은행 맞은편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창근 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이 보이고 수영구 방면으로 가다보면 남구도서관 입구 맞은편에 더불어민주당 안영철 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과 정의당 현정길 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이 각각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은 바로 옆 현대오피스텔에 있다.
수영구 구간에도 수영구 구청장에 도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혜경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한선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이 장대골 삼거리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성태 예비후보 사무실도 한서병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선거사무소 건물 외벽에는 후보 이름과 기호, 사진 등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8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대연동에 살고 있는 이석로 씨는 "선거가 한참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건물밖에 걸린 현수막을 보며 선거철이 다가왔음을 알게 됐다"며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물을 꼼꼼히 따져 선거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수영로 일대에 선서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것은 평소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의 왕래가 잦아 선거 홍보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수영로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현상을 보여 상대적으로 운전자와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가 용이하다는 것.
한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후보들은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내면서까지 수영로 일대 주요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보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 수영로 만큼 좋은 장소는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영로가 각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실 요충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방선거와 총선 등 선거철이 돌아오면 수영로 일대는 선거사무실 구하기 전쟁이 치열하다. 특히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건물은 선거 기간 훨씬 전부터 임대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현실이다.
대연동 부산은행 사거리 모 금융기관 소유의 건물은 평소 시민들의 왕래가 잦고 교통량이 많아 선거사무실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지난해 연말부터 각 당 출마예상자들이 임대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에게 임대로 줬다가 선거가 끝나고 후유증이 커 이번 선거에는 임대 불가 방침을 굳힌 것으로 밝혀졌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두고 수영로 일대에 각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실이 잇달아 개소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후보에게는 요람으로 또 다른 후보에게는 무덤이 될 수영로 대첩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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