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행사장 찾아 ‘성료’
수익금 소외계층 난방비 지원

부산시중앙신협(이사장 양철성)은 지난 3일 용호동 W스퀘어에서 ‘CU플리마켓’을 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외된 이웃을 품는다는 협동조합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재범 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신협 관계자, 주민 등 1500여명이 찾아 큰 관심을 보였다.

‘CU플리마켓’은 지난 2015년 CU문화센터의 천연화장품반 등의 수강생들이 수작품을 전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용호1동 주민자치센터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부산시내 플리마켓의 유명 셀러 25개 팀을 초대, 품목 다양화와 품질을 높이면서 행사 규모를 키웠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과 수제먹거리 코너는 물론 페브릭, 키즈공예, 가족, 메탈 등 디자인 제품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가 끝날 즈음 양철성 이사장은 박재범 구청장에게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남구 홀로어르신 난방비 지원에 써달라고 기탁했다.

양철성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열정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며 “아울러 문화와 소통의 장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하여 자연스러운 협동의 실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