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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동 북부산세관 신축반대 이전하라
하인상 선임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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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2  23: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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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당동 주민들이 지난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북부산세관 신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대위 구성 대규모 집회
벽보고 50년 살았다 성토
용당동 발전위해 이전 요구

용당동 북부산세관 신축을 반대하며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용당 주민들은 지난 3월 북부산세관에서 청사와 지정장치장 신축에 나서자 이를 반대하는 주민비대위를 구성하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북부산세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사 건립 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북부산세관과 보세창고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약 50년 전부터 세관이 동네 중심부에 위치함으로 인해 동네 발전을 저해하고 재산권과 일조권을 침해당했다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는 것.

비대위는 지난 3월 19일 첫 집회를 가진데 이어 남구청 앞에서 25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 4월 17일에는 국세청과 국회의사당에서 세관 이전을 촉구하는 주민모임을 가졌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정치인들과도 만나 이전해달라는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박재호 의원 등은 이러한 염원을 관계 부서에 전했고 민원해결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답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한국당 김현성 위원장과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북부산세관은 주민간담회를 열고 청사건립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한편 주민들의 뜻을 일부 수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대체 부지를 물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부 시설 이전과 설계변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무조건 이전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당동 북부산세관 신축 사업은 현부지에 청사와 지정장치장을 신축하는 공사로 부지면적 13,984.5㎡, 연면적 9978.65㎡, 지상 3층(청사), 지상 2층(지정장치장) 규모로 지어진다. 주차장과 녹지공간을 조성해 일부를 지역주민 편의시설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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