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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익보다 재개발 성공이 우선이죠”■화제의 인물/문현3구역 재개발조합 김환일 조합장
하인상 선임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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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14: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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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일 조합장은 자신이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이 재개발사업과 중복고시 되면서 문제가 되자 재개발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스스로 인가를 포기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김 조합장이 사업구역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
재개발사업과 중복고시로 문제

조합위해 개인사업 포기 결정
사업 추진 탄력 주위칭송 자자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바람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중복고시 문제로 자칫하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었던 문현3구역 재개발사업이 김환일 조합장(64)의 통 큰 결단과 양보로 다시 한 번 날개를 달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최근 구로부터 자신이 인가받은 사회복지시설이 현재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과 중복 고시돼 어느 한쪽을 포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들은 김 조합장은 요로를 통해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사회복지사업을 택하느냐, 재개발사업을 택하느냐는 기로에 선 그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공익을 택했다. 재개발사업 추진 이전인 지난 1998년 정비구역 내에 사회복지사업 인가를 받아 20년 넘게 공을 들인 사업을 포기한 것이다.

사실 김 조합장이 버티면 재개발사업 추진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나온 결단이어서 조합원들은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이 심의를 마쳤다.

김 조합장은 사업 포기로 막대한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신적 피해도 입었지만 조합장으로서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김환일 조합장은 지난 2012년 조합장으로 처음 재개발사업과 인연을 맺은 이후 8년 여 동안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의 진가는 사업이 난관에 부딪힐 때 더욱 빛을 발했다.

사업성 결여 등으로 시공사들이 나서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그는 스스로 대안을 모색해 업체에 제시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한양아파트 삼거리에서 문전역 2번 출구와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재해위험지구 3300㎡을 사업지역에 포함시켜 사업성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건설업체들이 몰려들었고 선정과정을 거쳐 두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여러 어려움도 많았지만 시공사로 나서겠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골머리를 앓던 중 한양아파트에서 문전역을 잇는 도로를 개설해 교통이 편리한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고 건설사를 찾아 설득했습니다. 아울러 40여 년 전 산사태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재해위험지구의 땅을 싼값에 사들여 사업성을 높이겠다고도 제안해 극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김 조합장은 또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재개발사업 향후 일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현동은 고동골과 안창 등으로 불리며 도심의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입니다. 하지만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한양아파트 거리가 문포동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공사나 분양전문업체에서는 편리한 교통과 해운대 1급지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이 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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