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뉴스 > 문화
삼부자 보디빌더대회 출전 ‘화제’
박상애 기자  |  ord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18  17:48: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삼부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보디빌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좌로부터 둘째아들 나웅현, 아버지 나용승, 첫째아들 나웅희로 운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며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나용승 닥터메포츠의원 원장
두 아들과 시장배 대회 참가

함께 운동하며 식단조절
부자지간 소통 계기 ‘뿌듯’

근육량 늘이기 운동생활화
메포츠 정신 알리기 기대도


국내 대표 보디빌더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삼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우리나라 최초로 의학과 스포츠를 접목한 메포츠를 통해 ‘건강백세 행복코리아’를 구현하고 있는 거제동 닥터메포츠의원 나용승 원장과 그의 두 아들이다.

이들 삼부자는 오는 10월께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보디빌더협회 주최 부산시장배 대회에 출전키로 하고 6월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대회 준비는 첫째 아들 나웅희(28) 군과 둘째 아들 나웅현(25)군이 먼저 시작했다. 여기에 만능스포츠맨 아버지 나용승 원장(56)이 가세해 삼부자 출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첫째 웅희 씨는 185cm 키에 단단한 체격의 소유자로 첫눈에 봐도 선수 같이 보인다. 그는 미국에서 유학을 시작하던 고교시절부터 보디빌더에 관심을 갖고 몸을 다지는 일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시카고에서 열린 카리나 나시멘토 클래식에서 피지크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얼마 전 귀국해 아버지가 운영하는 거제동 메포츠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7월부터 대회가 열리는 10월까지 매달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키로 마음 먹고 근육을 키우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둘째 웅현 씨는 형을 따라 대회에 출전하기로 마음 먹고 하루도 빠지질 않고 운동을 해 오고 있다. 형과 아버지처럼 운동으로 단련된 몸이 아니라서 조금은 걱정되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고 땀을 흘리고 있다.

뒤늦게 합류한 아버지 나용승 원장도 자신의 피트니스센터에서 두 아들과 함께 몸만들기 삼매경이다. 마라톤은 울트라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에 수없이 출전하며 체력을 인정받은 그는 몇 년 전 닥터메포츠를 운영하면서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장년부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들 삼부자의 공통점은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버지 나용승 원장은 삼부자는 운동중독증이라고 털어 놓는다.
“저와 두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다 못해 운동중독증입니다. 다른 중독은 문제가 되겠지만 운동중독은 걸리면 걸릴수록 건강에 좋은 만큼 즐기듯 운동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통점도 있다. 다름 아닌 식단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

나 원장과 첫째는 오래전부터 대회 출전을 앞두고 해오던 식단조절이라 어느 정도 고통을 참을 수 있는 반면 둘째는 죽을 맛이라고 얘기한다.
“아버지와 형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식단조절이 너무나 힘이 든 게 사실입니다. 닭가슴살과 야채 위주로 먹다보니 가끔은 일반식을 먹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전까지는 철저히 식단을 조절하며 운동에 전념할 각오입니다”

삼부자의 식단은 나 원장의 부인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인 손은희 씨가 도맡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삼부자의 두 끼 식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한 달이 넘게 운동을 같이 하면서 삼부자에게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근육양이 늘고 살이 빠지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특히 웅현 씨는 얼굴 여드름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삼부자가 대회출전이라는 공통의 화제를 놓고 대화를 나누면서 다소 서먹했던 부자지간, 형제지간의 관계가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 달 동안 운동을 같이 하다 보니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개선돼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여느 가족과 같이 몇 마디 나누지 못했습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아들과 공통의 주제를 놓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삼부자가 운동하는 모습도 이채롭지만 함께 닭가슴 살 위주의 도시락을 나눠먹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나 원장은 삼부자 대회 출전의 의미에 대해 가족 간의 화목 못지않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생활습관병을 고칠 수 있다는 메포츠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의학과 스포츠를 접목한 메포츠를 창시한 당사자로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도 당뇨와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100세 시대를 맞아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근육의 밸런스를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는 의미가 큽니다. 서너 달 간의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이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 원장은 또 나이가 들수록 근육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근육양을 키워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문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일본에 비해 근육운동량이 1/3에도 못 미쳐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이 빨간불이 켜졌음을 경고하는 있는 것으로 하루 빠른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의 생활화를 오래전부터 주창해 오고 있습니다 ”

삼부자는 대회날짜가 다가올수록 운동강도를 높이고 철저한 식단조절에 나서고 있다. 근육양을 최대한 늘이고 체지방은 최소화 시켜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아들은 여자 친구와 만날 때 도시락을 따로 챙길 만큼 대회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 원장 역시 소위 마블링 없는 몸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삼부자 보디빌더 대회 참가라는 사실 하나로 공중파 방송을 타기도 한 나용승 원장과 두 아들의 열정과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메포츠정신이 세상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래본다.

 

박상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백
포토뉴스
공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8번길 37 용수빌딩6층, 608-805  |  대표전화 : 051-622-4075  |  팩스 : 051-626-4065
등록번호 : 부산광역시 아 00171  |  발행인·편집인 : 하인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인상
인터넷신문사업등록 2013.12.16  |  대표메일 : ordnews@hanmail.net
Copyright © 2013 오륙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