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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
하인상 선임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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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1: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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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국회의원이 14일 불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총선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4선 중진의원으로서 책임 통감
사라져야 할 보수 통합 안돼
시대정신 갖춘 세대교체 절실


4선의 중진의원 김정훈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남구갑)이 14일 오전 불출마 선언문을 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은 정기국회가 끝나고 적절한 시기에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어느 정도는 예상은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누리당이 무너져 내릴 때 당의 중진으로서 진즉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적절한 시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자신은 그동안 한 번도 불출마를 번복하려는 생각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당이 이렇게 된 데는 당시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직간접의 책임이 있겠지만 특히 중진의원의 경우 더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많은 중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각자 책임을 어떻게 지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우파세력이 균형을 잡아주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좌로만 선회하다고 결국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그런데 균형추의 주임 역할을 해야 할 자유한국당이 현재의 모습으로선 기대난망”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데도 타성에 젖어 이를 해소하는데 소홀히 했고, 국회 운영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세련되게 하지 못했다” 며“우리가 추구하고 막으려 했던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져 내리는데도 우리는 너무나 무기력하게 대응하다가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며 그냥 지나치려 하는 것은 안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만든 정치적 책임이 있는 분들은 어떤 형태로든 그 책임을 지라”고 밝히고 “지금은 시대정신을 알고 역사적 소명의식이 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세대교체를 해야 하며 사람이 바뀌어야 당이 바뀌고 당이 바뀌어야 나라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수통합도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는 진정한 통합이 되어야지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여 사라져야 할 올드들이 다시 부활하는 보수통합이 되어선 국민들이 당장 외면할 것”이라며 “공동목표 당성을 이해 통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우리 모두 현명한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언문 말미에 그동안의 정치 활동에 대해 “2004년부터 남구 갑에서 내리 4선을 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 나라와 지역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하며 “이제 그 역할을 저보다 나은 후배가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변함없이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부산 남구주민 여러분들과 소중한 분들게 감사드린다는 말로 선언문을 끝맺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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