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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백련사 낙석 사고 ‘아찔’
성형국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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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2  1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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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지붕 위 돌멩이 떨어져
암벽 균열로 인한 잔석 추정
대형사고 노츨 대책 서둘러야


이기대 백련사가 낙석 위험에 처해 있다는 본보의 기사〈1월31일자 1면〉가 나간 후 얼마 되지 않아 실 제로 잔석이 법당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저녁 법당 입 구 지붕위로 길이50cm 크기의 돌이 떨어져 아찔한 상 황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돌이 떨어진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낙석은 암자 뒤편 20~30m 높이의 암벽이 균열이 가 면서 떨어져 나온 것 으로 추정돼 신속한 조치가 요구 되고 있다.

특히 봄철 해빙기를 맞아 그 위험성을 높아 대형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암벽 위에서 바라보면 균열이 가 있는 암석 이 금방이라도 떨어져내릴 듯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 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만약에 돌이 떨어지면 암자 앞마당은 물론 100m가 넘는 급경사를 따라 굴러 이기 대 해안산책로를 덮칠 수 있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 질 가능성이 있다.

암자 마당에서 위로 바라봐도 위험성을 쉽게 알 수 있다. 암벽 맨 윗부분이 앞으로 쏠려 있어 자칫하면 떨 어질 것 같을 정도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부서인 남구청에서 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정밀진단을 실시한 후 낙석 위 험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기존입장만 되 풀이 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말께 자문교수들과 현장을 찾아 점검을 했다”며 “오는 8월 추경예산 2000만원을 편성해 용역을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구의 미온적인 태도에 사찰 측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백련사 주지 대방스님은 “암자 주변이 산사태 우려 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낙석과 관련한 특별한 조치는
없어 신도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명 과도 직결된 문제를 차일피일 미룰게 아니라 대책반을 꾸려서 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대 백련사는 해운대 동백섬과 광안대교 등 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사 찰로 명성이 높아 주말이면 수 백 명의 신도와 관광객 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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