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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복지관 이춘성 관장 퇴임
성형국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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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23: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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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봉직 후배위해 용퇴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운영

지역 복지 발전 기여 평가 노인통합지원센터서 재도전

 


 

21년간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수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복지를 이끌었던 이춘성 관장이 지난 630일 퇴임했다.

정년을 몇 년 남겨두고 퇴임하는 이 관장의 모습을 보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후배를 위한 아름다운 용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관장은 퇴임 전 복지관 개관 멤버로서 자신보다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부관장에게 지역을 위한 더 큰 봉사를 실천해 보라는 당부와 함께 용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관 직원들도 퇴임식 대신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630일 열린 이춘성 관장의 환송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직원들은 초청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행사에 대해 함구해 줄 것을 당부했고 복지관 운영재단인 문수복지재단 이사장 지원스님에게는 행사 자체를 알리지도 않았다.

이춘성 관장은 행사 직전까지도 여느 때와 같이 결재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업무를 마무리할 즈음에야 담당직원으로부터 환송식 소식을 들었다.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은 참여하지 못했지만 재단과 봉사단체장, 불교계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이 이춘성 관장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 했다.

이춘성 관장은 “21년간 용호복지관에서 지역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행복했다앞으로도 고마운 분들과 함께 복지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관장은 지난 1999년 처음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다음해에 치매 및 노인성질환이 있는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평생학습 도서실과 용호가정봉사파견센터, 언어치료센터 등을 잇달아 개소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4년에는 용호장승축제를 기획, 남구 최대 주민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관장은 2007년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하며 고객만족과 서비스 질 강화를 위한 경영관리기법과 다양한 욕구조사방법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부산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장을 맡으면서 부산시사회복지관의 재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2014년에는 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재가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2015년에는 지역주민의 여가 문화생활 나눔과 공유를 위한 북카페 이야기 숲을 개소했다.

최근에는 남구지역 민관협력을 남구플러스센터 운영으로 활성화 하는 한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 최초로 나눔리더에 가입, 사회적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춘성 관장은 이와 같은 열정과 노력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산광역시장상,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등을 받으며 부산 사회복지분야 최고 권위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춘성 관장은 71일자로 용호동 문수노인통합지원센터장으로 발령을 받아 지역을 위한 또 다른 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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