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 4만 장 줄여
쓰레기배출도 10톤 감량

해운대구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용 쓰레기봉투 총량관리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월부터 ‘공공용 쓰레기봉투 총량관리제’를 실시한 결과 봉투 사용량이 전년 대비 20%인 4만 장이 줄어 봉투 제작 예산 600여 만 원을 절약했고 쓰레기 배출량 또한 10톤을 감량했다고 최근 밝혔다.

쓰레기봉투 통량관리제는 공공기관부터 솔선해 올바른 분리배출로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취지로 구가  시행해 오고 있는 정책 중 하나다.

구는 관내 거리는 물론 해수욕장과 공원 등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담는 공공용 봉투를 사용하며 재활용품의 철저한 분리수거와 배출실명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해 ‘재활용 리더’를 양성해 관내 주택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1회용품 줄이기, 비닐봉투 제공 실태점검,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재활용률이 20~6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공공기관부터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용 쓰레기봉투 총량관리제’를 실시한 결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분리배출과 1회용품 줄이기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