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오륙도평화마라톤대회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열렸다.

코로나 상황속 비대면으로
열흘간 전국에서 뛰고 달려
앱사용 개인기록 묘미 ‘만끽’

부산시중앙신협과 함께하는 제1회 오륙도평화마라톤대회가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열흘간 비대면 경기방식으로 열렸다.

마라톤 조직위는 ‘코로나 19’로 대회가 장기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참가자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대회 관련 경상적 경비가 증대됨에 따라 지난달 비대면 방식으로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600여 명이 참가해 당초 경기 구간이었던 이기대와 오륙도, 신선대 일원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신청 코스를 걷고 달리며 건강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용앱인 ‘트랭글’을 포함한 마라톤 앱을 사용해 해당 코스를 돌며 코로나 19 장기화 상황에서 치러진 비대면 대회의 묘미를 만끽했다.

완주자들은 대회 홈페이지 ‘인증사진’란에 자신의 기록과 인증사진을 올려 또 다른 재미를 더 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배번과 기념품, 메달을 우송했으며 기록확인 후 기록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뜻하지 않게 대회에 참석을 하지 못한 신청자들에게는 대회 종료 후 한달 이내(8월 4일) 참가비를 환불해 줄 계획이다.

한편, 제1회 오륙도평화마라톤대회는 당초 ‘천혜의 절경 오륙도를 달리며 평화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4월 3일 열리기로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같은 해 6월과 9월로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전국의 참가자와 후원업체에 감사드리며 내년 대회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