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응답51%부동층 향배 촉각
박재범 재선 지지한다37.7%

정당지지도 국민의힘57.8%
3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남구청장 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대거 난립해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을 지낸 오은택 후보가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남구미래정책포럼 대표 유정기 후보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박재범 구청장 재출마 시 지지할 것이다(37.7%)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42.0%)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본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에스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8일 이틀간 남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제8대 지방선거 남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밝혀졌다.

국민의힘 남구청장 예비후보7명을 대상으로 벌인 공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 오차95%신뢰 수준에±4.3%포인트)결과, 오은택 전 시의원이 12.9%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유정기 남구미래정책포럼 대표가8.1%를 기록,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이희철 전 시의원(7.8%), 송순임 전 시의원(7.2%), 김선길 전 시의원(6.7%)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19.7%)와 잘 모르겠다(30.9%)는 응답도 절반이 넘어 향후 부동층의 움직임과 후보 압축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은택 후보는 남구을 지역에서 18.0%를 차지한 반면 남구갑 지역에서는 8.2%를 기록했다. 유정기 후보는 남구갑(6.7%)보다 남구을(9.6%)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희철 후보는 남구갑(11.9%), 남구을(3.8%) 송순임 후보는 남구갑(8.2%), 남구을(6.1%)을 각각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범 현 남구청장 재출마 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할 것이다가 37.7%,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가 42.0%가 나와 박 구청장 측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밝혀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28.9%에 비해 높고 최근 펜앤드마이크, 자유시민정치회의가 의뢰해 리얼미터가 3월21과 22일 조사한 같은 당의 모 구청장 지지율 30%를 차지한 것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57.8%로 28.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30%p 가까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만18세부터 60대 이상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지지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30~4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에서는 36.9%를 기록한 국민의힘 보다 조금 앞서는 40.0%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륙도신문 의뢰로 ㈜에스티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지난 7일과 8일 부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ARS전화조사(유선19%,무선81%)방식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RDD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4.3%p이다. 응답률은3.7%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본보는 선거구 획정이 되고 후보가 결정되면 한 두차례 여론조사를 더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