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일 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치고 오랜만에 지역을 찾은 박수영 의원이 민생을 살피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들과 함께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박수영 페이스북

  윤석열 정부 탄생 일등공신
취임식 무지개보며 성공 예감

두 달만에 지역찾아 민생 살펴
지선 승리로 정권교체 완성 다짐

두 달 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친 박수영 의원(국민의힘 부산남구갑)이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지선 챙기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오랜만에 지역을 찾아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를 재개하며 민생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에 일일이 참석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후보들과 함께 지역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 후보는 인수위 활동 소회에 대해 “인수위 60일 간 당선인 비서실 특보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취임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며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죽어라고 일만한 것 같다”며 “지역주민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인수위 활동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수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취임식을 들었다. 마른하늘에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그는 “지역에 내려와 만나는 사람마다 무지개 얘기를 하며 상서러운 길조라고 얘기한다”며 “최근 문수사 주지스님 역시 국운이 열리는 좋은 징조임에 틀림없다고 격려해 주셔서 기뻤다”고 얘기했다.

박 의원은 여기에 덧붙여 행사 당일 국회의사당 하늘 위로 두 마리의 새가 날아들어 윤석열 정부를 응원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대통령 최측근이자 윤석열 정부탄생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박 의원은 완전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박 의원은 지선의 필승전략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대한민국이 정상화 되는 것은 아닌만큼 시장과 구청장, 시·구의원들도 바뀌어야 제대로된 정권교체가 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라인업을 맞춘 후보들의 대거 약진을 통해 부산 대개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필승전략은 부지런함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 의원은 후보들에게 하루 1만 보 이상을 걸으며 주민과 만나라고 주문하고 있다.

고공에서는 윤 대통령과 자신이 지원하고 지상에서는 후보 각 개인이 각개전투를 벌이며 선거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것이 그의 선거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일었던 잡음에 대해서는 7명이 넘는 구청장 후보가 난립하면서 경쟁 과열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었다며 경선 이후 빠르게 원팀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지선 승리를 확신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한편 박수영 의원은 지난 대선 기간 대장동 비리 등을 이슈화하면서 현역 의원들 중 언론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세지면서 남구는 물론 부산의 예산확보에 성과를 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문현동 돌산마을 도시재개발 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 2800억원 등을 확보하는 등 약 3400억원의 예산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했다”며 “인수위 기조분과 위원으로서 부산 대변혁을 위해서도 산업은행 이전을 추진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블록체인특구 사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