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등이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핵심 과제가 되게 해주십시오”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과 민선8기 취임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균형발전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앙부처 주요 간부와 시·도지사 16명이 참석, 정부 정책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위한 국정과제와 지역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정부 경제정책 방향’ 공정과 상식이 강조되는 ‘지방시대 추진전략’을 각각 발표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지방이 새정부의 국정운영 동반자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컸다는 후문이다.

박 시장은 이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지방 중심 국가로의 재편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으로 강력한 권한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현재로서는 가장 빠르고 주요한 지방 균형발전 전략”이라며 “엑스포 유치의 전제조건인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북항 재개발 문제 등 중앙부처 규제에 벗어나 부산시가 주도권을 갖고 처리해나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 추진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수도권 중심 발전에 벗어난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라며 “부산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산업은행 이전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새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