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재산가치 상승 리모 추진
지난해 8월부터 동의서 징구 53% 동의율
피해 최소화 해법 찾는 과정이 조합설립

소유주 66.7% 동의 확보에 최우선 노력
특정집단 아닌 다수의 이익과 행복 추구

▲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정민수 위원장이 리모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소개한다면.
▲2020년 10월부터 아파트 주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SNS 대화방과 네이버 카페가 개설돼 주민들이 더 나은 메트로시티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게 됐다.

이 과정에서 시설 노후화 및 층간소음, 부족한 커뮤니티 시설,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엘리베이터의 부재, 지상 차량 통행으로 인한 안전 문제, 저평가된 아파트 가치 등 현재 LG메트로시티가 당면 한 많은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됐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리모델링 사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2020년 10월 11일 아파트 중앙공원에서 약 100명의 주민이 모인 자리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확인했다.

이에 리모델링 추진을 원하는 주민들의 발의로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임시추진위원가 구성됐고 700여세대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생단체로 승인을 받은 후, 950여 세대의 추진위원회 결성 동의서를 받아 추진위원회가 발족 됐다.

이후 동별 추진위원을 모집하고 공개 경쟁입찰 및 업체 현장 설명회 과정을 거처 주민이 직접 정비업체 및 설계업체를 선정했다. 이어서 설계개요 및 추정 분담금 등의 법적 요구사항을 준비, 2021년 8월부터 소유주를 상대로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서징구를 시작했다.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가 있다면.
▲주민 소통공간 개설(SNS 대화방, 네이버 카페)과 중앙공원 모임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임시 추진위원회 개설, 정식 추진위원회 발족, 주민추진위원 선정,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선정, 설계업체 선정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선정된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설계개요를 검토 수립했다.

각 세대에 대한 평면도(안), 조감도(안) 등을 준비해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작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정 동의서를 징구하기 시작하여 약 53%의 동의율에 이르게 됐다.

리모델링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시작한 시점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 그리고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과정과 현재까지의 동의율에 이르는 과정에 전반의 중심에는 현안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주민 SNS가 있다.

주민이 중심이 되어 주민의 의견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열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은 부산과 창원. 대구 등의 다른 리모델링 추진 현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다른 아파트 추진위원회 측에서 LG 메트로시티 추진위원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여 사업적인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민이 중심이 되어 주민의 목소리가 실시간으로 모여서 진행되고 있는 LG메트로시티의 리모델링은 실시간 주민 소통을 통해 아파트 현안과 운영에 무관심했던 많은 주민분들이 입주자 대표회의 동대표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또 경직되고 내부 다툼이 잦았던 입주자 대표회의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입주민을 위한 현안에 집중하고 봉사할 수 있는 입주자대표회의로 거듭나는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이유는.
▲메트로시티는 대규모 중앙공원과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는 교육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우수한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주변상권이 발달해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해시설, 유흥시설이 없기에 아이를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어 학부모 입주자들에게 인기 있는 아파트다. 그리고 오륙도선 트램이 개통되면 불편했던 대중교통 문제가 해소될 예정이고 용호부두 공원화, 분포고 앞 공터 부지에 공공시설 유치, 섭자리를 포함한 용호만의 친수문화관광 시설이 계획돼 있어 주거지로서 아주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입주 20년차(1차 기준)를 지나는 과정에서 아파트 시설이 노후화되어 가고 90년대의 설계기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층간소음에 취약하고 7374세대에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커뮤니티시설,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엘리베이터의 부재, 지상 차량 통행으로 인한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하여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입지가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자체의 노후화로 인해 LG메트로시티는 지난 수년간 신축아파트, 분양권, 재건축 위주의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는 구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외면됐다.

수많은 장점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저평가되면서 2017년, 2018년에는 극심한 가치하락을 경험한 바 있으며 해운대, 수영구, 남구의 주요 아파트와 비교하여 재산적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노후화 되어가는 아파트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자산가치가 하락되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들이 의견이 모이면서 리모델링이 그 방안으로 제시됐다.

현재 메트로시티는 용적률 300%를 모두 사용한 탓에 재건축은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만이 정답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용적률 300%로 재건축을 했던 사례가 없고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받아도 기부 채납되는 토지의 면적이 20%에 이르기에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기에 리모델링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아파트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찮은데.
▲메트로시티는 7374세대의 거대한 단지다. 700세대 기준의 일반적인 아파트와 비교해도 같은 목소리도 10배의 크기로 나오는 아파트다.

리모델링 반대위원회를 소수의 주민이 구성해 지속적으로 아파트 현관에 게시물을 게시하고 관리주체의 허가를 받지 않고 수차례 현수막을 게시한바 있다.

리모델링 반대위원회가 게시물을 통해 리모델링에 동의하는 주민들을 모욕하는 표현을 한 것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다는 주장을 게시했다.

이에 대한 공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LG메트로시티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공적으로 ‘리모델링 위원회’를 구성해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리모델링 찬반 토론회 소주제 선정 및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렵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행했고 2022년 5월 21일과 2022년 6월 18일 두 번이나 주민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중계를 할 정도로 모든 것을 주민 앞에서 토론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가 마련됐다. 하지만 반대위원회는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11개월간 수 십 번에 걸쳐 아파트 게시물을 붙이고 유인물을 보내고 현수막을 게시해왔던 반대위원회에 널리 주민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파트너’ 게시판을 통해 반대위가 주장하는 재건축에 대하여 여러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하였으나 ‘자생단체’를 이야기하면서 댓글을 단 것 이외에는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리모델링하면 가격이 폭락한다는 반대위의 주장을 뒤엎는 근거 자료가 쏟아져도 반대위는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합리적인 반대, 개인 사정이 있는 반대는 많은 주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여러 개인 사정으로 반대하는 주민, 현실적인 경제사정으로 반대하는 주민,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고민하는 주민 등 많은 주민들의 반대 이유를 충분히 공감한다.

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준비해왔고 더욱 많은 의견을 모아서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리모델링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 손해를 보는 주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법을 찾는 과정이 조합설립이다. 조합동의서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 앞으로의 추진위 활동 계획은.
▲추진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는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소유주 2/3 (66.7%) 동의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미 과반 이상이 동의하고 있는 리모델링 조합설립은 시기의 문제이지 거부할 수 없는 대세다.

동의서를 받기 시작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망설이거나, 여러 개인사정으로 반대하는 소유주 분들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하여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추진위는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며 제대로 된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첫째, 소유주(주민)가 추진한다.

어떤 특정 집단이 아닌, 오로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

일부 개인이나 단체의 경험과 독선으로 추진되면 반드시 반목과 싸움이 발생한다. 소유주 간에 충분한 정보교류와 의견 취합을 통해 진행한다.​

셋째,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한다.

거대한 사업규모로 이권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 추진위 이권 개입을 철저히 감시하고 배제하면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한 운영을 통해 추진한다.

넷째,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한다.

최고의 전문가를 사업파트너로 선정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진심인 소유주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제대로 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 입주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까지 추진위를 믿고 지지해주신 덕에 과반 이상의 소유주가 조합설립에 동의해 주셨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며 다수 소유주의 이익을 위해 조합설립 동의율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리모델링 사업은 절대 일부 개인만의 이익이나 특정 집단의 이권만을 위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며 오로지 다수 소유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만 추진되어야 한다.

모든 소유주께서는 자신이 추진위라는 자세로 주변 분들과 소통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목과 갈등은 과정의 일부이며 지나가는 일이라고 긍적적으로 생각해 주시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제대로 된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