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일 시인 등 제28대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 출마 예정자 13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손해일 이사장 예비후보 등
한국문협 임원선거 출마 예정자
북콘서트 열고 문학비전 제시

한국 문학비전을 제시하고 한국 문단의 새바람을 예고하는 북콘서트가 열려 호응을 얻었다.

국제PEN 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손해일 시인 등 13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북콘서트는 내년 1월 치러지는 제28대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참여 작가는 손해일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부이사장 출마예정자 김연수 시인, 정재영 시인, 정유지 시조시인, 박충훈 소설가, 조명제 평론가, 조한숙 수필가, 박상재 아동문학가 등 7명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분과회장 출마예정자 시분과 박영하 시인, 시조분과 박현덕 시조시인, 평론분과 정신재 평론가, 수필분과 심선경 수필가, 아동문학분과 김봉석 아동문학가 등의 작품도 함께 발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여작가들은 이날 북 콘서트를 통해 한국문학의 도약과 세계화를 위한 ‘비전2023’을 선포하고 한국현대문학의 지평을 열기 위한 ‘한국문학 중심에 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날 행사는 손해일 시인의 ‘새벽바다 안개꽃’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을 알렸다.

박상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1부 순서는 여느 말 – 국민의례 – 손해인 시인의 인사말 – 박진환 ‘조선문학’ 발행인 및 이상규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장의 축사 – 최동섭 전 동자부, 건설부장관의 격려사 –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조명제 문학박사와 유창근 문학평론가의 북콘서트 대담이 이뤄졌다.

3부 순서의 사회는 정유지 시조시인이 맡았으며 제28대 한국문협 출마예정자들이 차례대로 작품 낭독식을 가졌다.

제28대 한국문협 이사장 예비후보 손해일 시인은 “이번 북 콘서트는 한국문단의 새바람을 예고하는 동남풍 같은 것”이라며 “문인들의 복지 증진과 발표지면 확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8대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는 내년 1월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0월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들어간다.

개표일 90일 전까지 문협에 등록된 회원은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은 개표일 30일 전까지, 후보자 공고는 개표일 25일 전까지, 토표지 발송은 개표일 15일 전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