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이 13일 오후 화명고가교를 방문,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시장은 화명고가교 경관개선 사업 재개를 위한 의지를 밝히며 조속히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12차 서부산 전략회의 주재
경관개선 예산 조속히 확보

박형준 시장이 서부산의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서부산 전략회의’가 13일 오후 북구에서 열렸다.

박 시장은 이날 북구 화명고가교를 먼저 방문한 후 화명1동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제12차 서부산 전략회의’를 열었다. 북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화명고가교 경관개선 사업의 완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산성터널 접속도로인 화명고가교는 북구 화명동 사업지역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지난 2015년 완공됐다.

착공 당시 인근 사인과 주민은 지역 단절과 조망권 침해를 불러오고 무엇보다 도시미관을 해친다며 강하게 반대해 시와 북구청은 여러 차례 주민 협의를 거쳐 경관개선 사업을 약속했다.

시는 특별교부금 등 예산을 지원하고 북구청이 5개 구간 경관개선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현재 5개 교각 중 2개 교각만 완료되고, 2019년 이후 예산 미확보 등의 사유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화명고가교 경관개선 사업의 재개를 위해 예산을 조속히 확보하고, 경관조명뿐 아니라 고가교 하부 인도도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품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화명고가교 방문에 앞서 부산형 원스톱 자활 지원공간 ‘부산광역자활센터 이전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부산광역자활센터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독립건물을 확보해 기존에 연산동에서 북구로 이전,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지원에 앞장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