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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이언주 “달라도 너무 다른 행보”
하인상 선임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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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30  13: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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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부산남구갑·을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국정 현안을 놓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朴,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윤핵관 입지 다져
李, 윤 정부 신랄 비판 여권 쓴소리 메이커
남구 갑·을 합구 예상 속 총선 향배 ‘주목’

 


국민의힘 부산 남구갑·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수영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달라도 너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당 대표 선거 이후 지난 27일 보수 최고의 정책연구소로 알려진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되며 친정부 인사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하지만 이언주 전 의원은 각종 방송매체와 유튜버 등에 패널로 출연해 현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워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을 이슈화하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인수위에 들어가서는 당선인 비서실 특보와 기조조정분과 인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이후 지역구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친정부성 발언과 전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쏟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같은 당 의원 52명과 함께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며 “이재명처럼 지저분하게 살지 않겠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으며 ‘윤핵관’ 박수영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박수영 의원이 친윤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이에 이언주 전 의원은 레거시 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에서 윤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한·일정상회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회담의 난맥상은 예견된 것이 아니냐”며 “문제가 점점 커질 것이며 한일관계가 더 악화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현 대표가 여의도연구원장과 정책위의장 임명을 놓고서도 친윤일색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앞서 이언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무 개입 논란과 관련해 “이런 위선이 어디 있나? 공정과 상식은 맛이 가 이젠 장본인도 멋쩍은지 꺼내지 않는 단어가 됐다”고 쏘아 붙였다.

헌재의 검수완박법 유효 판결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헌법상 삼권 분립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이태원 사태 후에는 이상민 장관 사퇴와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면 직격탄을 날렸다.

이밖에도 대통령 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와 당대표 선거 등 크고 작은 당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목소리로 일갈하며 ‘보수의 여전사’에서 ‘여권 내 쓴소리 메이커’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선거구 합구가 확실시되는 지역 당협위원장 2명의 달라도 너무 다른 행보에 일부 당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친윤 성향의 현역 의원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정치 지형변동에 따라 내년 총선의 향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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