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3월 10일 부산광역시 의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 남구청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여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경선에 실패하였습니다.

실제 민심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여론 조사결과에 대해 여러날을 두고 검토와 심사숙고를 해 봤지만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지난 경선기간 중 남구 전역을 다니면서 민생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차기 구청장에 대한 바램이 어디에 있는지 잘 지켜본 입장에서 새로운 각오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남구민들은 차기 민선구청장으로 ‘구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 구민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하고 능동적인 사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남구는 현 구청장 재임 8년간 각종 지표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인구는 현재 29만 1천명 수준이고 재정자립도는 올해 22%수준으로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면서 구세수입으로는 700여명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주고 나면 딱 맞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말 현재 구정의 빚이 60억 수준으로 부산 16개 구군 중 두번째로 2010년 1월 남구청이 환경미화원의 퇴직금과 직원연가 보상비 등 인건비를 지급할 돈이 없어서 시중은행에서 20억 원을 대출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재정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또한, 도시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도시정비사업대상지가43개소로 부산 16개 구군 평균의 배가 넘으며 용당동을 제외한 남구 전역에 걸쳐 사업대상지가 선정되어 있으나 사업진척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 합니다.

저는 금번 6.4 지방선거를 통해 5대 핵심공약과 6대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5대 핵심공약은 주거부문, 지역경제부문, 교통부문, 복지부문, 도시안전부분이며 6대 비전은 문화관광휴양도시, 노령친화도시, 명품교육도시, 국제금융도시, 아름다운 도시, 해양경제특구 등 입니다.

저의 5대 핵심공약과 6대 도시비전을 통해 남구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김선길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남구민 여러분

신의와 약속이 목숨처럼 지켜지는 생활정치, 예측가능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처신과 일처리, 그리고 민선구청장시대에 걸맞는 남구민이 주인 대접받고 민원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구정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하게 김선길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