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아지매국밥에서는 입맛에 따라 다양한 국밥을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시계 방향으로 소고기국밥, 돼지국밥, 뼈다귀해장국, 선지국밥이다.

이제는 국밥도 취향대로 골라먹는 시대.

남구 경성대·부경대 거리 닭집 골목 한 켠에 위치한 '합천아지매국밥'이 다양한 국밥을 선보이며 국밥전문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합천출신의 사장과 주방장이 운영하며 다양한 종류의 국밥과 함께 푸짐함으로 인근 대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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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아지매국밥'에서는 돼지국밥을 시작으로 소고기, 선지, 순대 국밥을 비롯해 뼈다귀 해장국까지 기호에 따라 다양한 국밥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전통방식
착한가격 남녀노소 찾아

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인지 돼지국밥 한 그릇에 5000원으로 착한 가격이지만, 국물만큼은 고급이다.

전통 가마솥에서 100% 제주산 순 사골뼈와 각종 한약재를 10시간 이상 우려낸 보약 같은 국물을 자랑한다.

"첨가물을 넣어 농탁하게 만든 것이라면 손님에게 10억원을 배상합니다"라는 가게 현판은 가게의 정직함과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국밥 종류에 따라 손님 연령층도 다양하다.

가장 넓은 팬층(?)을 보유한 돼지국밥, 뼈다귀 해장국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순대국밥, 소고기국밥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선지국밥 등 종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가족, 단체손님들은 여러 국밥을 시켜 나눠 먹으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대연3동 부경대,경성대 거리 한 켠에 위치한 합천아지매국밥.

배부를 때까지 공기밥 리필
24시간 운영, 주차장 완비

"얼마 전 대학생 두 명이 공기밥 8공기를 먹고 가더군요, 우리 국밥이 그 정도로 맛있는 국물을 자랑하고 있어요"

'합천아지매국밥'에서는 배가 부를 때까지 공기밥을 무한 제공한다. 공기밥 두 그릇은 거뜬히 먹을 정도로 가득 담겨 나오는 국물과 밑반찬도 먹고 싶은 만큼 가져오면 된다.

오랜 기간 대학교 인근에서 요식업을 해온 김은도 대표의 푸짐한 인심 덕분이다.

게다가 24시간 운영에 주차장시설까지 완비하고 있어 아침 또는 늦은 시간에도 근무하는 이들에게도 든든한 밥심을 채워주고 있다.

김은도 대표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국밥 전문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약 같은 국물에 허기도 채우고 힘찬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