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의 장 이 호 승
부 의 장 박 기 홍
운영위원장 이 강 영
총무위원장 박 재 범
주민복지도시위원장 유 장 근

■수영구의회
의 장 이 정 희
부 의 장 김 정 수
운영총무위원장 김 덕 수
주민도시위원장 박 경 훈

남구와 수영구의회가 제7대 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을 마쳤다.

남구는 이호승 의원, 박기홍 의원이 수영구는 이정희 의원, 김정수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번 의장선거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막판까지 원구성을 놓고 치열한 협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구의회는 이변이 속출하며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투표에서 기권 하며 파행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일 오전 11시 본 회의에서 치러진 남구의장 선거에서 이호승 의원이 선출되자 유력의장 후보인 A의원과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 모두가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의장선거 후 치러진 부의장 선거는 신임 이호승 의장 주재 아래 회의장에 남은 새정치민주연합 7명의 의원만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박기홍 의원이 투표 인원 8명의 표를 모두 받았다. 의장단 선거의 경우 전체의원 중 과반수 의원만 참석해도 법적효력을 갖기 때문에 사실상 7대 전반기 의장․부의장은 이날 결정됐다.

전날 파행으로 관심을 모은 2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도 이호승 의장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 모두가 투표권을 포기하며 운영위원장 이강영 의원, 총무위원장 박재범 의원, 주민복지도시위원장 유장근 의원으로 결정됐다.

선거 결과 새누리당 이호승 의원은 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최초의 여당 남구의장으로 기록됐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기홍 의원이 야당의원 출신으로 처음 부의장에 선출되는가 하면 3개 상임위 위원장에 오르며 압승을 거둬 향후 의사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든 의원이 초선으로 구성된 수영구 의회 의장선거는 새누리당의 강세로 막을 내렸다.

1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치러진 원구성 투표에서 의장과 부의장에 이어 새누리당 김덕수 의원이 운영
총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부의장 선출을 두고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 왔지만 박경훈 의원의 주민도시위원장 선출에 만족했다.

한편, 남구 의회는 오는 7일 본회의를 통해 전반기 의사활동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