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운집 예상 광화문 미사위해
15일 야간열차 17일 새벽열차 증편

▲ 서용교 국회의원.

서용교 국회의원(새누리당 남구을)은 지난 10일 열린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시복식 미사 일정에 맞춰 KTX특별열차 도입을 정식 제안했다.

서 의원은 “8월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교황 시복식 미사는 전국에서 수백 만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들어 극심한 도로혼잡과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특히 미사의 원활한 진행과 지방에서 참석하는 신자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KTX열차를 증편하는 특별열차를 도입하자”고 밝혔다.

서 의원은 “현재 코레일 내부에서 천주교 신자들의 많은 문의로 인해 열차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후보자에게 “16일 미사에 맞춰 15일 야간열차와 17일 당일 새벽열차 등이 필요하다”며 “전국 시도의 각 세부 교구별로 이동 인원을 파악하는 부분에 대해서 문화부가 코레일과 천주교간에 원만한 협의가 될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교황 즉위 이후 첫 아시아 방문이자 한국을 단독 방문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인 만큼 장관으로 부임하면 직접 일정을 챙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주차문제(구역설정), 안전, 테러 등 각종 사고 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14일 한국을 찾는 프라치스코 교황은 이번 방문의 의미를 ‘일어나 비추어라(이사야 60,1)’로 정하고 서울과 음성 꽃동네, 대전 등을 둘러보며 4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