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본 시의원                                       ▲ 오은택 시의원

부산광역시의회는 7월25일 오전 10시 제238회 임시회 제 4차 본회의를 열고 11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이번 임시회는 제7대 시의회 출범 후 처음 열린데다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 감의 시의회 데뷔 무대로 관심 을 끌었다.

제4차 본회의에서는 보사환경위원회 박재본 위원장(남구 3)과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 (남구2) 등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 유형별 대응태세의 문제점과 일부학교 급식 실태를 각각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 했다.

가정 먼저 발언대에 오른 박 위원장은 현재 부산은 재난유형별로 재난관리조직이 산재 되어 있고, 조직 상호간에도 행 정체계상 불일치하여 업무협조가 잘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복잡한 조직을 통합, 신속한 대응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고 사고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6개 광역시도 중 부산시의 안전예산 증가율 이 13위로 나타났는데, 안전 예 산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문성 있고 능력 있는 인재가 안전부문에서 근 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 도 함께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교육위원회 오은택 의원은 아이들 먹거리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일부 학교의 경우 급식 질이 형편없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을 거부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는 것.

오 의원이 실제 현장을 조사 한 결과 "일부 학생들이 외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었고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까 우려하여 문 제 제기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학교 별 급식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급식담당자 교육 을 책임져 줄 것과 학교 홈페이지에 식단 사진을 의무적으로 올릴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11일간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의회는 부산시와 교육청의 하반기 주 요 업무와 사업 예산 집행 상황을 보고받고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등 8 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