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국민체육센터 스피닝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회원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스핀 바이클을 타고 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스핀 바이클 타는 신나는 운동
사이클의 스피디함과 에어로빅의 경쾌함 동시 만족
시간당 600~1000kcal 소모 다이어트에 최고 효과

"자~ 전진~빠르게 좀 더 빠르게 좌로, 우로 힘껏 달려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운동 시작 5분 만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남구국민체육센터 스피닝 교실의 첫 인상이다.

국민체력100사업 체력증진교실의 하나로 시작된 남구국민체육센터 '스피닝 교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무료운영을 시작한 스피닝 교실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600여 명이 등록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회원들의 요청으로 지난달부터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남구국민체육센터의 대표적인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남구국민체육센터 스피닝 교실을 찾아보니 실내 사이키 조명이 번쩍이는 가운데 클럽인지 운동시설인지 모를 정도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수강생들은 앞에선 강사의 구령에 맞춰 사이클의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 이내 땀방울이 흐르지만 페달에서 발을 내려놓지 않는다.

어느새 음악 한 곡이 끝나고 실내가 조용해지자 회원들의 가픈 숨을 내쉬기 바쁘다.

황상훈 강사는 "음악소리를 크게 틀어 본인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가운데 단체로 함께 운동을 하기 때문에 기본체력 이상을 끌어 낼 수 있다"며 “날씬한 몸매와 체력증진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즐거운 스포츠다"고 말한다.

이처럼 스피닝은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스핀 바이크를 활용,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신나게 운동을 줄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체력증진에 스피닝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는 황상훈 강사.

사이클의 스피디함과 에어로빅의 경쾌함이 합쳐진 '스피닝(Spinning)'은 근력 강화와 함께 몸매를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운동할 수 있어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에게도 적합하며 동작이 간단해 여성들이나 운동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특히 다리로 페달을 밟으면서 상체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열량 소모가 높아 보통 시간당 600~1000kcal 정도가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체와 하체의 근력을 골고루 향상시켜 심폐지구력과 근지구력도 발달시킬 수 있다.

스피닝 교실 두 달차에 접어든 배경희(용호동)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이곳을 처음 찾았는데 체중이 빠지면서도 하체 근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즐거운 음악과 함께 신나게 운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역 내에서도 스피닝 교실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스핀 바이크가 고가의 장비인 만큼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반면 남구국민체육센터는 시중보다 30~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황 강사는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찾은 회원들이 많지만 지금은 체력증진 효과 때문에 지속적으로 하는 이들이 많다"며 "신나게 다이어트도 하고 체력도 올릴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구국민체육센터 스피닝 교실은 주3회 6만원, 주 2회 4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기등록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626-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