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의 고기맛은 쫄깃하고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10여 가지가 넘는 제철나물과 밑반찬이 입맛을 더한다.

"다른 곳에서 만든 음식은 하나도 없어요, 직접 만든 음식만 제공하다 보니 손님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 같다며 많이들 찾아주시네요"

남구 대연동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쌍둥이 국밥 골목 안쪽)이 신선한 고기와 제철 밑반찬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10여년 가까이 대연동 지역에서 영업하며 다양한 손님들이 다녀갔지만 한 번 온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것이 이곳 사장의 말이다.

특히, 감만·우암지역의 부두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손님들은 오랜 단골손님이다.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은 모든 고기를 생고기로 내놓으며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 한우모듬과 제주오겹살.

철마 공수 한우모듬 인기

이중 한우모듬과 제주오겹살이 가장 사랑 받고 있다.

판매되는 소고기는 모두 1등급 판정을 받는 신선한 고기로 철마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있다. 가게 한 켠에 붙여진 등급 판정 확인서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한우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보기에도 신선한 등심, 갈비살, 차돌박이가 버섯과 함께 상위에 올려진다.

고기와 함께 13가지 이상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케일, 방아, 깻잎, 부추 장아찌를 비롯해 배추김치, 파김치, 백김치가 큼지막한 상을 가득 채운다.

특히 소고기의 단짝으로 유명한 울릉도 특산물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 해물된장찌개.

제주오겹살 쫄깃 고소

쫄깃하고 고소하기로 이름난 제주오겹살 역시 13가지 이상의 제철나물과 밑반찬이 상을 가득 채운다.

이곳의 특징 중에 하나가 고기를 먹어도 쌈에 손이 가지 않는 점이다. 맑은 향을 풍기는 특색있는 나물에 고기 싸먹을 일이 많기 때문이다.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에서 고기 다 먹은 손님들이 꼭 찾는 메뉴가 있다.

배가 불러도 먹게 된다는 해물된장찌개다. 큼지막한 돌솥에 나오는 된짱찌개는 국물이 맑아서 속편하게 먹을 수 있고 각종 해물과 한우차돌박이를 넣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내고 있다.

▲ 묵은지 김치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점심 제격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점심특선 메뉴는 묵은지 김치찌개가 큰 인기다. 4년 묵은 김치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면서 찌개가 아니라 전골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8가지 이상의 제철나물과 반찬은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제공되는 밑반찬들이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정성스럽게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간장, 된장, 고추장부터 밑반찬 하나 하나 외부에서 가져온 것이 하나도 없다. 매일 이곳 사장이 직접 만든 신선한 음식만 제공하고 있다.

소금, 새우젓은 전남 신안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등 재료 또한 최상으로만 사용한다.

여기에 영업비밀이라며 레시피를 알려줄 수 없다는 새콤달콤 특제소스는 나물의 향을 살리면서도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이경화 사장은 "오랜 시간 지역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고기질과 밑반찬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맛잇는 음식을 드시고 다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조은 숯불생고기촌은 오전10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영업(첫째 일요일 휴무)하며 60여 좌석과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611-7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