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필가 김정화

수필문학 김정화(용호동) 편집장이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나마스테, 탈식민주의적 경계허물기’로 당선됐다.

작품은 박범신의 장편소설 ‘나마스테’를 분석한 글로 탈식문주의 문화이론이란 분석의 틀로 작가가 우리사회를 어떻게 이해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주 노동자의 삶을 어떻게 형상화해는가를 밝히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오늘날에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반성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정, 작품 분석으로 차분하게 자신의 견해를 펼쳐나간 수작으로 꼽았다.

작가 김정화는 “내가 사는 부산항 주변에는 이 시대의 대표적 노마드라고 할 수 있는 이주노동자가 많다”며 “그들의 디아스포라적 삶에 관심을 가지면서 저항하지 못하는 잉여자질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006년 ‘수필과 비평’지로 등단한 작가는 신곡문학상과 천강문학상, 부산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수필집으로는 ‘새에게는 길이 없다’와 ‘하얀 낙타’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