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송거리축제 내달 9·10일
‘연극, 매직’ 주제 행사 다채
프린지페스티벌 이색 볼거리

반송을 젊음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해운대구는 반송거리축제위원회와 손을 잡고 내달 9일과 10일 이틀간 도시철도 영산대역 인근 아랫반송로 일대에서 ‘2015 반송거리극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을 들였다. 반송동 주민과 영산대, 동부산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반송거리축제위원회(위원장 김도성)’를 발족하고 행사를 준배 해 왔다.

위원회는 그동안 영산대와 동부산대에 연기뮤지컬학과와 매직엔터테인먼트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들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기획하게 된 것.

이번 축제는 ‘연극, 매직’을 주제로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프린지페스티벌(경연대회), 매직쇼, 거리퍼레이드 등과 함께 다문화음식체험, 마술배우기, 도자기만들기, 다포채색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프린지페스티벌’은 반송 거리 곳곳에 공연장을 설치, 연극 뮤지컬 마임 퍼포먼스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일종의 경연대회로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 중 우수 3개팀을 뽑아 대상 300만원, 우수 2팀에게 각 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경연대회 외에도 가족단위, 단체, 동아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참가 부문’도 운영해 참가팀에게는 공연 지원금을 지원한다.

프린지페스티벌 본선, 자유참가 부문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9월 15일까지 축제위원회에 전화(543-0123)나 이메일(speedi1356@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행사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