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삭한 숙주나물의 식감이 느껴지는 포킴의 베트남 쌀국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보들보들 탄력있는 면발
한우사골 청정육 우려낸 육수

베트남쌀국수 좋아하시나요?

날씨 좋은 주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곳인데요.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있는 전망 좋은 베트남 요리 전문점 '포킴'입니다. 예전에 스펀지 건물에 있던 집인데 이쪽으로 옮겼네요.

추천메뉴는 양지와 안심을 넣은 쌀국수 퍼보와 양념 돼지고기 덮밥 껌 쑤온이었습니다.

뽀얀 국물과 쌀 국수면이 드러나 보이는 퍼보에 숙주나물을 듬뿍 올립니다. 보들보들하면서도 탄력있는 면과 아삭한 숙주나물의 식감이 좋습니다.

육수는 한우사골과 청정육을 이용해 우려냈다고 하는데요. 흔히 먹는 설렁탕이나 곰탕보다는 연하지만,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개운해서 좋습니다.

촉촉한 쌀국수를 숟가락에 올리고 매운양념과 땡초, 고기를 올려서 함께 먹으면 맵싹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 군 복무시절 플라스틱 용기에 든 쌀국수라는 음식을 처음 접했는데요. 당시 맛나게 먹었지만, 요즘 접하는 쌀국수와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껌 쑤온은 진한 불향이 풍기는 맛난 고기에 비해 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안남미라고 하는 길쭉한 베트남 쌀을 사용하는데요. 쉽게 흩어지는 고두밥 같아서 원래 그렇게 먹는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쌀이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달맞이고개 쪽으로 나들이 오신다면 식사장소로 추천해드립니다.

-식당 정보-
·위치 ▎중2동 1502-8
·영업시간 ▎11:30~22:00
(휴식시간 16:00 ~ 17:00)
·전화번호 ▎747-7909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시설 ▎주차 가능
·메뉴 ▎
퍼타이 : 9500원
퍼친 : 9500원
퍼보 : 1만 500원
포 스페셜 : 1만 1500원
해물 쌀국수 : 1만 500원
분보싸오 : 1만원
소고기 볶음국수 : 1만원
껌 쑤온 : 1만 1000원
해물볶음밥 : 1만 1000원
스프링롤 : 5000원
에그롤 : 9000원
반쎄오 : 1만 1000원
보코 : 1만원
분짜 : 1만 5000원 (1인분)
반트랑 꾸온 : 2만 8000원(중)

‘맛있는 부산’은 부산의 유명 음식점 1200여 곳을 직접 찾아 맛보고 느낌을 공유해 온 허니비 양준호 대표가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맛있는 부산’ 앱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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