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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업 중요하지만 교육이 우선취임 500일 맞은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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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2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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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교육감.
대연2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통학로 안전펜스 설치 이끌어

안전한 교육 지역 힘 모아야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르고 안전한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첫 진보 성향 부산교육감으로 불리며 취임한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취임 500일을 앞둔 그의 소신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남구 대연2구역 주택재개발 공사 현장을 찾아 남구청과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 중지를 요청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건설공사에 대해 공사 중지 요청을 하기는 부산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조치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재개발 사업 또한 미래로 가기 위한 것이겠지만 교육의 가치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난달 18일 대연동 대연2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은 김 교육감은 단호했다.

공사를 중지하고 대책을 마련한 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통보했다.

김 교육감은 “대연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인가 조건에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제9조에서 정하고 있는 소음․진동․

그는 또 "현장을 방문해 보니 인근 5개 초∙중∙․분진으로 하루 종일 고통 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 동안 시공사 측이 안전펜스나 소음∙진동 저감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철거공사를 강행해 심각한 불편과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인근 학교와 교육청이 수차례 관할 남구청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조합 측에는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는데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을 묵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교육감의 방문 이후 현재 시공사 측에서는 통학로를 확보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보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부패 고리를 끊는 한편 내년도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 소속 공무원은 직무 관련자와 골프, 사행성 오락, 여행 등 사적인 접촉이 금지되고, 직무관련자에게 체육대회, 동호인 활동 등 행사에 협찬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고 있다. 또 입찰, 계약 및 계약이행 과정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금지된 금품 등을 요구, 불공정한 거래조건 강요 등 부당한 요구를 해서도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패고리의 원천을 차단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청렴도를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한 발 물러섰던 중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교 의무급식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이미 10곳 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며 "부산시, 부산시의회, 기초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모두의 미래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미래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바람이다"며 "부산교육이 ‘신나고,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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