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다변화와 세계화를 위한 '제4회 부산국제문학제'가 ‘자연, 환경 그리고 문학’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부경대학교와 부산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문인협회(회장 변종환)가 주최하고 부산국제문학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중국, 일본, 이집트 등 5개국이 참여한다.

문학제는 22일 오후 2시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 시낭송대회’를 시작으로 참가국 상견례 및 환영만찬이 열린다.

23일 오후 2시 30분 개막식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영문과 우술라 교수의 문학 특강과 함께 다양한 식전 공연도 가진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오전 10시 국제문학심포지엄 행사가 부경대 장보고관 2, 3층에서 열린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이집트 등 각국 학자와 문인, 국내 패널들이 각 국가의 자연환경의 다양성과 전통적 자연관을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부터 국제 시 낭송회와 해외작가 및 한국작가와의 대담이 이어지며 부산시내 투어를 통한 문화 탐방의 시간도 가진다.

국내 유명작가 초청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북한 망명작가 초청 세미나,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주제발표와 정희성 시인의 ‘시란 무엇인가’ 강연. 김홍신 소설가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 강연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