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구는 올해 말까지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 부지 1만 1556㎡를 부산시로부터 매입해 이곳에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지어 종합문화체육복지단지로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 완료
내년 하반기 첫삽 2018년 준공
수영장 헬스장 등 시설 들어서

18만 수영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 본관(지상 3층, 2812㎡)과 주변 대지(8744㎡) 등 모두 1만 1556㎡를 부산시로부터 매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부지 매입 가격은 50억원으로 추산된다.

구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이곳에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지어 종합문화체육복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 가장 먼저 들어설 건물은 국민체육센터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내에 수영장, 헬스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구는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에 응모, 4월 30일 선정통보를 받았다. 내년 하반기 첫 삽을 시작으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비용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159억 원이다. 국비 32억 원, 시비 30억원의 지원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100억원 가량의 구비가 조달돼야 한다. 현재 부지매입이 가시화 되면서 예산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영구 관계자는 "수영구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체육시설이 부족한 구민들의 숙원사업이다"며 "구 재정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안동 옛 공무원교육원부지는 도시철도 2호선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가용 용지가 넓어 수영구에서 개발 여지가 남은 마지막 땅으로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