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가슴살 김치볶음밥.

냉장고 안 정리만 잘 해도 식료품비는 1/3로 줄일 수 있다.

끼니 때마다 남는 밥은 도시락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죽이나 볶음밥을 만들어먹으면 편리하고 맛도 좋다. (단, 냉동보관은 대략 2주 정도이다.)

달걀은 거꾸로 세워 보관해야 신선하고 야채는 비닐봉지에 공기를 불어넣어 보관하고 시든 야채는 식초와 설탕을 넣은 물에 담그면 야채가 되살아난다.

시금치처럼 이파리가 있는 야채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 신문지를 물에 적셔 비닐봉지에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고기는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려면 비경제적이다. 차라리 고기를 덩어리째 사서 작게 썰어 냉동보관하고 보관할 때 날짜를 랩 표면에 적어두는 것도 잊지 말자.

남은 와인은 코르크 마개 아래 부분(병 안에 들어가는 부분)에 성냥을 꽂아서 불을 붙혀 불이 붙은 상태로 뚜껑을 닿아 보관하면 맛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 레시피
밥한공기, 김치, 닭가슴살, 참기름, 올리브유, 간장, 설탕, 파, 홍고추

■ 소 스
간장한큰술, 고추장약간 , 설탕 작은술

■ 만드는 방법
➀ 먼저 닭가슴살을 삶아둔다.
➁ 달구어진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파를 볶는다.
③ 2에 닭가슴살, 간장,고추장,설탕을 넣어 같이 볶다가 김치와 홍고추를 넣어준다.
④ 3에 밥을 넣고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서 볶아주면 된다.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굴소스를 약간 첨가하면 훨씬 깊은 맛이 난다.)

■ 효능
닭가슴살은 닭에서 지방이 제일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쇠고기보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데 다이어트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저번 달 원고내용을 참조하세요.

■ Tip
볶음을 할 때에는 고기를 맨 처음 넣고 야채, 계란 순서로 넣는 것이 맛이 좋다.

야채를 볶으면 물기가 나오기 때문에 우선 고기를 강한 불에 뜨겁게 해서 표면에 단백질을 응고시켜서 맛있는 성분의 유출을 어느 정도 중지시켰을 때 야채를 넣어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너무 물기가 없을 때 계란을 넣으면 계란이 금방 응고되어서 고기나 야채를 감싸서 뭉쳐지며 물기나 감칠맛이 더이상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볶음밥을 할 때 고기나 야채를 볶아서 따로 두고 맨 나중에 밥과 함께 볶는 것도 다른 식품에 맛을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이미영 채소 소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