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초등학교는 오는 28일 교내 운동장에서 ‘알뜰시장’을 열어 수익금으로 이웃돕기에 나선다. 이 학교에 다니는 신유진 청소년기자가 알뜰시장에 많은 참여를 바라는 그림을 보내왔다.

학용품 등 싼 가격에 판매
학부모 먹거리 코너도 운영
수익금 이웃돕기 성금 쾌척

대연초등학교(교장 박정옥)는 오는 28일 교내 운동장에서 ‘재미난 알뜰시장’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쓰지 않은 학용품이나 옷, 장난감, 신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이날 맛있는 음식을 싸게 파는 먹거리 코너를 운영하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뽑기코너가 마련돼 알뜰시장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4학년 신유진 어린이는 “평소 아끼던 물건이지만 쓰지 않고 있는 물품이 다른 친구들이 싼 가격에 구입해서 잘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알뜰시장에서 나 자신도 좋은 물품을 사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설렘이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한차례씩 열리는 알뜰시장은 좋은 물건을 싸게 팔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일깨우고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판매 수익금과 학부모 교사 등의 기부금을 모아 인근 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내놓아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도 학생들은 자율적인 모임을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 계획을 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알뜰시장은 아이들에게 아나바다정신을 심어주고 나아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게 됐다”며 “어린이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알뜰시장에 많은 지역민들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 장승혜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