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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작지만 감동은 두 배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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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30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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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그물 프로그램 참여
모라동 ‘궁상각치우’팀


지난 8일 북구 모라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음악회가 열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부산지방보훈청과 부산문화재단이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 ‘착한그물 작은 음악회’를 연 것.

이번 공연에는 대중음악예술가로 노래 지도를 맡고 있는 박건우 씨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시작으로 장부영 씨와 그의 형 장광영 씨, 문화재단 이지현 씨, 반양숙 보훈섬김이, 김희진 복지사 등이 ‘내가’와 ‘더욱더 사랑해’, ‘오륙도 패밀리’, ‘사랑해‘ 등을 차례대로 부르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들은 이날 ‘궁상각치우’라는 팀을 이뤄 처음 공연을 펼쳤다.

장부영 씨의 어머니와 보훈청, 문화재단 관계자 등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어느 무대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궁상각치우’팀은 지난 8월부터 장부영 씨가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착한그물’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대중음악예술가로 활동하며 장부영 씨 가정을 찾은 박건우 씨는 뜻밖의 제안을 하게 된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장 씨에게 그는 노래공연팀을 결성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형과 장 씨를 돕고 있는 복지사 등도 돕기로 나섰다. 그 때부터 한 달에 두 번 씩 모두 6회에 걸쳐 맹연습에 돌입, 이날 첫 공연을 갖게 된 것이다.

군복무 중 장애를 입은 장부영 씨의 감회는 남다르다.

“오랜 병상생활로 지쳐갈 쯤 착한그물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고 삶의 활력을 찾게 됐습니다. 특히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박건우 선생님의 지도로 배우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오늘 작은 음악회를 열어 마음고생이 많은 가족들에게 들려 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보훈청과 문화재단에서는 이날 음악회 소식을 홈페이지에 알리고 장부영 씨에게 착한그물 프로그램에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1:1 맞춤 공연을 펼쳐주는 ‘착한그물’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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