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가 2013 안전행정부 재정균형집행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남구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재정균형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안행부와 부산시로부터 총 10억원의 상사업비를 받게 됐다.

남구는 1억원이 넘는 대상사업의 경우 관리카드 작성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매월 실적보고회 열어 부진사업을 점검하는 등 재정균형집행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긴급 입찰과 적격심사 기간을 줄이고 소규모 사업은 수의계약의 범위를 넓혀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유도했다. 일반 입찰이 통상 7~40일 정도 걸리는 반면 긴급입찰은 5일이면 집행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조달청에 관급자재 대금을 선납하면 조달 수수료를 20% 할인해주는 先고지 제도도 적극 활용, 재정균형집행 효과와 예산절감 효과를 누렸다.

남구는 올해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재정균형집행을 추진한다.

올해 재정균형집행 대상사업 858억6700만원 가운데 446억5100만원(2014년 사업예산의 52%)을 상반기에 풀어 서민경제를 안정화시킨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보다 32억1300만원이나 늘어난 액수다.

남구는 공사, 용역, 물품구입 등은 1월 중에 사전절차를 끝내고 늦어도 3월 안에 발주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지방정부는 그 지역 내에서 가장 큰 소비 주체”라며 “올해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균형집행을 통해 얼어붙은 서민경제의 불쏘시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