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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회비 모아 장학금 전달법사랑위원 남구협의회 유정기 회장
서영태 기자  |  ord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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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14  1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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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광안리를 돌며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법사랑 위원회 남구협의회가 연말을 맞아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중심에 유정기 회장이 있다. 그는 취임과 함께 회원확보에 나서 10명이 넘는 신입회원을 영입해 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이번에 장학금 전달식을 부활시켜 오는 17일 행사를 갖는다. 뜻 깊은 연말 행사 준비에 한창인 유 회장을 만나봤다.

-단체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법사랑 위원회는 청소년 선도·지원부터 보호관찰 지원, 출소자 지원, 범죄예방 순찰범죄 청소년들의 보호관찰 역할을 담당하는 순수 봉사단체다. 특히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처분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함께하며 이들의 고충을 듣고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을 하는 것은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상담 청소년 대부분이 한 부모, 조손 가정 등 가정파괴로 인한 결손가정 자녀들이 많다. 법사랑 회원들과 함께 이날 하루만이라도 어려운 형편에 놓인 청소년 가정을 초청해 저녁식사와 함께 따뜻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회원들의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도 전해줄 계획이다.

-기억에 남는 청소년이 있다면.
▶감만동 고등학생이었는데, 부모의 이혼 그리고 또다시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상습 절도를 저지른 학생이 있었다. 꾸준히 상담을 통해 아이가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는 모습이 들었다. 지금도 유독 많이 따르고 있다. 아마도 학생은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던 것 같다. 새삼 청소년들에게 부모의 역할과 사회적 관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청소년에 대해 우리사회가 지나칠 정도로 법의 잣대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범죄까지 취급되지 않았던 일들이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범죄시 되고 우리 아이들을 전과자로 양산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엄격한 법 잣대를 통해 처벌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청소년 사회적 지원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 청소년 범죄예방과 관리에 대한 정책적 자문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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