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평화기념관 조감도.

남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기찬 도시 살기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한 각종 시책을 의욕적으로 추진,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앞장선다.

특히, 2014년에는 문현혁신지구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은행 본점 준공, 용호만 관광유람선 운영,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 건립, UN평화기념관 건립 등 남구의 신성장 동력사업인 문현금융단지와 UN평화문화특구 조성의 결실을 맺는 해이다.

다음은 2014년 추진되는 구정 역점사업을 요약한 내용이다.

문현금융단지 조성

부산 금융중심지의 랜드마크가 될 문현금융단지가 오는 6월이면 그 위용을 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남구에 따르면 부산국제금융센터의 현재 공정률은 87.4%로 지상 63층 규모의 외형은 이미 모습을 갖췄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만 4865㎡ 부지에 전체면적 19만 7869㎡로 높이는 289ｍ에 달해 국내 업무용 시설 가운데 가장 높다.

오는 6월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6개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농협은행 부산본부, 신용보증기금 등 지역 금융기관 3곳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본점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23층 규모로 오는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부산은행 본점에는 대강당, 글래스홀, 갤러리 등 지역문화 시설과 업무시설, 옥외 휴게시설, 스카이 가든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용호만 관광유람선 운영

터미널이 준공 후에도 6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로 남아 있던 용호만 터미널이 지난해 11월 운항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오는 5월부터 용호만부두를 모항으로 100인승급 고급유람선 3척의 관광유람선 사업을 시작한다. 유람선 운항 시 부산의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장·단거리 코스 개발 및 매일 6회의 정기운항을 통하여 기존의 유람선과 차별화 되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하여 용호만 일대를 해양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여 지역 관광활성화와 도시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 건립

일제강제동원 실상규명과 성숙된 역사의식 고취, 인권과 평화에 대한 국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일제강제동원 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념관은 대연4동 당곡근린공원 내 7만 5465㎡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4층 규모로 5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매년 정부 예산지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며 예산부족으로 공사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며 4월 준공 및 개관을 앞두고 있다. 기념관에는 내부에는 각종 전시실, 기록관리실, 열람실, 연구 및 교육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UN평화기념관 건립

당곡공원 내 일제강제동원 역사기념관과 나란히 마주선 UN평화기념관이 지난해 8월 시공업체를 선정, 현재 공정률 41%를 이고 있다. 총 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되는 기념관은 부지 6810㎡,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전시관, 추모관, 기념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4월 공사 준공 및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