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구정 이렇게 펼치겠습니다. 희망찬 병신년을 맞아 오륙도신문에서는 남구와 수영구, 해운대구 등 동부산 지역 단체장들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16년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새해 각오를 들어보고 구정계획과 역점 추진 사업 등을 물었다.

〈공통질문〉 1. 새해를 맞는 소감 2. 지난해 구정성과 3. 지역현안과 해결방안 4. 역점사업

세계 속의 일류행복도시 건립

-이 종 철 남구청장

▲ 이종철 남구청장

지방채 잔여액 전액 상환해
실내빙상장 차질 없이 추진
글로벌 해양테마 파크 육성

1. 존경하는 오륙도신문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하시는 일마다 번창 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개청 40주년을 맞이한 남구는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 2단계 사업 착공과 대동골문화센터 개관, 남구 빙상장 유치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행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참으로 뜻 깊고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16년 새해에도 ‘활기찬 도시, 살기좋은 남구’를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2. 지난해는 광복70주년, 지방자치20주년이자, 남구 개청 4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로써 구정발전을 위해 행정역량을 총 집결한 한해였습니다.

2015년 힘찬 시작과 함께 구정의 오랜 걸림돌이던 지방채 잔여액 50억 4000만원, 전액을 상환함으로써 부채 없는 원년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남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동북아 금융허브인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 2단계사업이 지난해 8월, 착공된 데 이어 지역주민의 소통과 문화공간인 대동골 문화센터가 11월 개관되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당곡공원에 유엔평화기념관 건립에 이어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지난달 10일 개관되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기대 갈맷길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시설인 이기대 공영주차장과 유엔평화문화특구 특화사업인 유엔참전 기념거리 조성사업 1구간 준공 등 미래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우리 구 현안사업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일자리 대상 수상과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재정조기집행 평가에서 5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과 부산시 대상 수상으로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으며 2015년 정부합동평가 부산시 1위, 2015년 부산시 사회복지분야 평가 대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3. 우리 구는 지난해 12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내빙상장 건립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실내빙상장 건립과 함께 현재의 테니스장은 소운동장으로 이전하여 장마철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인조잔디 테니스장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남구 빙상장이 들어서면 백운포 일원은 남구국민체육센터와 백운포체육공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연초부터 전문가 자문과 우수 빙상시설 견학 등을 통해 설계단계부터 꼼꼼히 챙겨 남구 실내빙상장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4.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문현금융단지 복합개발 2단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유엔평화기념관과 일제강제동원역사관, 6.25참전 유엔군 활동기념 조형물 등과 연계하여 UN기념공원 주변 가로에 유엔군 참전과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참전 기념거리 조성사업’을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유엔메모리얼 파크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유엔평화문화특구 특화사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근 대학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협력사업과 평화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UN기념공원 일원을 세계 평화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우암동 소(牛) 수탈현장을 복원하는 문화복합형 주거환경 관리사업을 추진하여 일제강점기 근대역사 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건설 시공업체와의 MOU체결과 청년드림 남구캠프, 시니어클럽을 더욱 활성화하고 고용촉진을 통한 직업능력개발 훈련과 취약계층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으며 전통시장 육성에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초수급 가정과 무의탁 노인세대, 위기아동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민․관 복지네트워크 강화와 행복나누기 사업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더불어 사는 복지 남구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한 건강·안전 도시 만들 터

-박 현 욱 수영구청장

▲ 박현욱 수영구청장

삶의 질·생활환경 1위 성과
종합문화체육복지타운 건립
수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1.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18만 수영구민 여러분의 건승과 건강을 진심으로 바라며,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지난해에는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건강 안전도시’ 구축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생활환경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생활만족도 등 12가지 분야를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구가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 1위’, 부산사회조사에서도 ‘생활환경 만족도 1위’를 6년 동안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구청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밖에도 WHO서태평양 건강도시 연맹가입과 건강도시 수영을 선포하였고 여성친화도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영구 종합문화체육복지타운 건립을 위해 舊) 공무원교육원 부지를 50억원에 매입하였고 2017년에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완공 예정입니다.

100억원을 들여 민락동 백산허리길의 7M 도로 폭을 30M로 확장하기 위해 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코자 196억원을 투자한 수영지구 우수저류 시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영성 일원에 2017년까지 국시비 등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하는 ‘수영성 문화 재창조 사업’은 현재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광안리해수욕장 친수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민락동 측에 ‘민락해변공원’을 준공하고 백사장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이후 최대 인파인 1310만명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주차 및 환경개선사업에 73억원을 지원하여 민생경제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3·4. 먼저 구민이 행복한 '건강한 수영'을 만들기 위해 수영구 종합문화체육복지타운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동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사업도 확대 시행하고 장애인복지관 조성 기반 마련과 더불어 위기노인을 위한 스마트 안부 알림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누구나 살고 싶은 '안전한 수영'을 조성해 구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하겠습니다. 범죄 ZERO 안전 도시 실현을 위해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24시간 365일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고화질 CCTV도 더 확충하여 안전한 등하굣길과 범죄·재난 예방 등 안전 수영을 위한 기반을 더욱 더 확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수영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민락동 백산허리길의 도로폭을 30M까지 확장하겠습니다.  수영동·망미2동·광안1,3동 주민센터의 내진보강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2개소의 복개구조물 정비사업, 소규모 공동주차장 추가로 조성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전통과 문화를 한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수영'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좌수영성지 복원사업, 전통 문화재 정비‧복원 및 전승․보존 사업 추진과 마을의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수영팔도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활력 있는 수영'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습니다. 2016년 제16회 광안리어방축제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유망 축제'로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영 팔도시장을 야시장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발전 시켜, 수영사적공원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지역특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다섯 번째로,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창의적인 수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수영포럼, 수영아카데미, 평생교육협의회,수영구 장학재단을 한층 더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구민행복 최우선 행정 펼치겠다

-백 선 기 해운대구청장

▲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진로교육지원센터 개소 보람
온천사거리~미포간 도로 확장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실현 앞장
 

1. 새해 첫 날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30만 해맞이 인파와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는 재주 많고 영리하다는 원숭이 해이니만큼 43만 해운대구민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삶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시고 하시는 일 술술 풀려서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 향상, 사계절 관광도시 구현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부산 최초로 ‘진로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했으며 ‘좋은 부모 자격증반’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안심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습니다.

복지허브센터 시범 운영과 저소득 주민 긴급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해왔습니다.

지식문화콘텐츠 및 3D 프린팅기업 지원, 지역공동체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등으로 89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대비 118%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더베이 101과 센텀마리나파크 본격 운영,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조성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대상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였고, 해운대모래축제에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장 50주년을 맞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페스티벌, 버스킹, 특화존 등 많은 새로운 시도를 펼쳐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고 아이스링크장은 독창적인 시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기념비적인 해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운대비치 국제아이스링크, 해운대라꼬 빛축제, 열린정원 등 3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겨울 해운대를 찾아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각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평가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실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을 받았습니다.

3. 현재 해운대의 난제는 교통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 말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완공되면 교통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해 온천사거리에서 미포 육거리 간 도로 확장공사를 올해 본격화하고 올림픽교차로 일원 도로 확장과 장산로 방면 종단선형 개선을 통해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습니다. 그리고 반여1‧4동 연결도로와 반여1동 우회도로 개설, 반송로 확장도 도시첨단산업단지(센텀2지구)와 반여동 공영차고지 조성과 연계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트경기장에서 수영2호교 일대를 국가 혼잡도로로 지정받아 지상과 지하도로 입체화 사업을 추진하고, 중동 과선교는 올해부터 철거하여 도시와 관광 기능을 회복해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센텀시티와 만덕을 지하로 연결하는 대심도와 연계해 센텀에서 송정동을 잇는 해운대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고질적인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4. 2016년은 지난해 일구어 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서 ‘구민 행복’과 ‘도시 발전’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올 한해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회 안전망 구축, 안전도시, 경제 활성화, 활력 있고 건강한 해운대를 만드는데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6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와 교육지원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도시를 만들어나겠으며 둘째,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셋째, 선제적 재난 대응과 균형 있는 지역발전 속에서 조화롭고 편리한 안전도시를 구축해나가겠습니다. 넷째, 자연이 살아있는 삶의 터전, 푸르고 깨끗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열정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