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자연요양병원 문화홀서
그림, 수공예품 등 50여작품 전시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그랜드자연요양병원(병원장 이재일)이 환자들의 미술치료를 통해 만든 작품을 전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대연동 그랜드자연요양병원 2층 문화홀에서는 '그림으로 마음읽기' 미술심리치료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림으로 마음읽기' 전시회는 지난 2011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으면서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에는 점묘법을 이용한 만다라 꾸미기, 찰흙을 이용한 과일상차리기, 협동화로 겨울풍경 꾸미기 등 다양한 그림 및 수공예품 50여점이 소개됐다.

전시회 이후에는 맨투맨 미술치료 수업을 이어온 미국사우스웨스트종합대학교 윤석환 교수를 비롯한 담당강사들을 위한 감사장 전달식도 이어졌다.

이재일 병원장은 "미술의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지만 그 과정 속에는 눈과 손의 힘을 기르는 활동과 공간 지각 능력을 갖게 하는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전시회 준비를 위해 미술 지도를 해주신 담당자들과 이를 잘 따라준 환우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자연요양병원은 노년의 우아한 삶을 유지하고 품격 높은 문화 속에서 건강관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문화가 있는 요양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