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이 60여일도 남지 않으면서 정당간, 총선 후보자들간의 선거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본지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정책, 소신 등을 유권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총선기획팀>

  광안대교 접속도로 교통난 해결
컨테이너 텍스 주민들에 환원
엘지메트로시티 문화시설 설립

"주민 여러분. 이제 네 번째 출마하는 박재호, 16년 동안 뚝심으로 기다린 박재호, 일하고 싶은 박재호, 밥 값하는 박재호 한 번 선택해주십시오.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한 번을 하더라도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박재호 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4번째 총선에 도전한다.

박 후보는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등을 지내며 이 지역에서 만만치 않은 정치이력을 가진 야권 주자로 손꼽힌다.

박 후보는 "3번의 낙선으로 정치를 왜하는지 무엇이 정치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념이나 관습 자기의 밥그릇 챙기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엇인지, 지역 개발현안 직접 듣고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총선 주요 공약으로 광안대교 접속도로 건설, 컨테이너 텍스 주민 지원 등 용호동 일대 교통문제 해결과 우암∙감만∙용당 지역의 발전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광안대교에 용호동 방향의 접속도로 건설을 재추진하려 한다. 접속도로 건설을 하게 되면 용호동의 주민들이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심각한 메가마트 앞 광안대교 램프를 이용하지 않고 용호동 방면으로 바로 이동하게 되어 교통체증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접속도로 건설로 인해 관내 이기대 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관광객들이 늘면서 지역 경제도 활성화도 꾀한 다는 것.

우암∙감만∙용당 지역 현안으로는 컨테이너 차량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위해 군부대 수송을 위한 도시철도를 없애는 한편 컨테이너 텍스(Container Tax)라는 세금을 주민들에게 다각적인 방법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덕도 신공항 유치, 엘지메트로시티 문화시설을 설립, 부산외대 부지활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총선에서 마지막 출마라는 말을 번복하고 다시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없이 고민한 결과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선거이후 집사람의 투병이 시작됐고 얼마 전 아내가 하늘로 떠났다. 그 동안 선거를 말려오던 집사람이 당신 꿈을 위해서 당신이 할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각오를 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 활동과 함께 부산시장 출마도 고민해오며 지역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기 위해서 한 번 더 길을 택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는 사람을 보고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후보는 "꿈마저 가난하게 만든 대한민국, 부모의 가난이 아이들을 꿈마저 낮추게 만드는 대한민국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또 이렇게 만든 것이 우리들의 탓이라 인정하고 싶고 죄송스럽다"며 "밥값 하며 일하고 싶은 박재호를 꼭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