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와 탈핵부산시민연대 설문조사
19·20일 주민투표 참여 하겠다 75.3%

기장해수 담수 공급을 반대하는 주민이 찬성하는 주민보다 2.8배나 높으며 10명 중 8명에 가까운 지역민이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같은 사실은 부산 YWCA와 탈핵부산시민연대가 지난 15일 실시한 기장해수담수 공급찬반 주민투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전체 응답자 1517명 중 주민투표 실시여부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역시 75.3%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보다 무려 4.5배나 높았다.

해수담수 수돗물공급에 반대하는 의견은 57.1%로 찬성의견보다 약 2배 가까이 많았으며 주민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 1,142명 중,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에 반대하는 응답은 69.3%로 찬성응답보다 약 2.8배나 높았다.

탈핵부산시민연대와 부산 YWCA는 기장해수담수 공급과 관련해 기장주민들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기장군 기장읍·장안읍·일광면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의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ARS 유선전화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인구비례할당 후 RDD방식에 의한 무작위추출로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 2.5%p, 응답률은 4.3%이다. 조사기간은 (주)리서치DNA이다.

한편 기장해수담수 공급찬반 주민투표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될 예정이다.